서울연구원(원장 박형수)이 1월 12일(화) 오후 1시 30분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환경보건 관점에서의 시민건강 보호를 위한 대응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연구원의 연구성과 확산을 위한 네 번째 세미나이며, 2022년 12월 1회를 시작으로 1월 19일까지 총 5회에 거쳐 연속 개최되고 있다.
이번 4차 세미나는 2022년 기획주제로 선정한 ‘시민 불안’과 관련해 서울시 대기질 개선 대책의 보건학적 성과와 미래 시민건강 개선을 위한 정책 방향 논의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세미나는 이석민 서울연구원 환경안전연구실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포항공과대학교 이형주 교수의 주제발표 △서울시 환경보건센터 박명숙 사무국장의 주제발표 △김효미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포항공과대학교 이형주 교수는 ‘사회적 약자층 보호를 위한 대기 환경 정책’이라는 주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환경정의 중심 정책 사례를 설명하고, 대기 환경 정책 추진의 근거가 되는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이형주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환경정의 중심의 대기 환경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이용되는 캘엔바이로스크린(CalEnviroScreen)과 대기오염으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더 적극적으로 보호하려는 법안(Assembly Bill 617) 추진 사례를 보여준다.
또 초미세먼지 및 오존 대기질 개선과 대기오염 노출의 사회적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국내 대기 환경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한다.
이어 두 번째 주제발표는 최근 서울연구원과 ‘서울시민의 환경보건 및 건강증진 제고’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 서울시 환경보건센터의 박명숙 교수가 진행한다. 박 교수는 ‘서울시 환경보건계획 이행 및 서울시 환경보건센터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명숙 교수는 2022년 수립된 ‘서울시 환경보건계획(2023~2030)’을 사람 중심의 시각에서 이해하고, 환경보건분야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목표 수립에 대해 설명한다.
박 교수는 사람 중심 목표인 △납 노출 저감을 통한 어린이·청소년 정신건강 증진 △환경호르몬 노출 저감을 통한 어린이 건강 증진 △초미세먼지에 따른 서울시민 심혈관계 질환 및 사망 예방 △오존에 따른 서울시민 호흡기 건강 증진 △기후변화에 따른 서울시민 건강 보호 △소음저감에 따른 생활 만족도 향상을 제안한다.
박 교수는 사람 중심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서울시 민관협력(거버넌스)의 참여와 이행이 필요하며, 서울시 환경보건센터가 이를 위한 지원 역할을 할 것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서울연구원 김효미 부연구위원은 ‘서울시 대기질 관리대책의 시민건강영향 저감효과’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김 부연구위원은 보건학적 관점에서 서울시 대기관리 정책의 성과에 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대기질에 따른 시민건강 영향 저감을 위한 대응 방향을 제시한다.
김효미 부연구위원은 ‘수도권 대기 환경관리 기본계획’ 및 서울시 시행계획에 따른 대기질 관리 대책의 사망 영향 저감 효과 등 보건학적 성과를 진단하고, 대기질에 따른 시민건강 영향 저감을 위한 미래 대응 방향을 제안한다.
또 김 부연구위원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대기오염과 대기질로 인한 건강위해성의 시민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기질 개선과 대기오염에 따른 건강 위해성 저감을 위한 시민의 적극적 행동 변화 유도 방안을 제안한다.
김 부연구위원은 서울시의 대기오염에 따른 시민 건강영향 저감을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배출 비율 및 주요 배출원의 변화를 고려한 배출량 저감 △꾸준히 증가하는 오존농도 저감을 위한 오존전구물질 저감 △시민의 대기오염 및 건강위해성 인식도 개선을 위한 소통 △시민의 알권리 강화를 위한 대기질 및 건강 관련 통합 정보제공 누리집 운영 등을 제안한다.
이어 세미나 2부에는 대기 환경 및 환경보건을 위한 연구와 정책 제안 과정에 직접 참여한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구원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은 “서울시는 대기질에 따른 시민의 건강 영향을 저감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했고, 계속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서울시에서 대기질 포함 시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 위해 요인과 환경 약자 진단을 통해 환경 불평등 완화를 위한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세미나에서 서울시민의 불안과 건강 피해를 저감하고, 나아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대응 방향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 서울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