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직무대행 임후남)은 11월 8일(수) 오후 2시부터 온라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ZEP)을 통해 구축된 스쿨포유* 가상학교의 온라인 교실, 전시실, 강당 등을 통해 건강장애학생 및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스쿨포유 온라인 미술캠프’를 개최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학생들이 2023 스쿨포유 온라인 미술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학생들이 2023 스쿨포유 온라인 미술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 스쿨포유 :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운영하는 건강장애학생을 위한 원격 수업 시스템(https://es.s4u.kr)
온라인 미술캠프는 스쿨포유를 이용하는 초등 건강장애학생과 가족 85명, 그리고 스쿨포유 온라인 교사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호작용 활동, 학년(군)별 미술 체험활동, 미술 전시회, 미니 도슨트 등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상호작용 활동’에서는 미니게임과 단체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서로 협동하는 간단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며, 정상적인 등교가 힘든 건강장애학생들이 학교 교실처럼 선생님 및 친구들과 자유롭게 상호작용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
‘학년(군)별 미술 체험활동’에서는 △꿈빛 조명 만들기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고려청자와 자개 공예 나무함 만들기 △앙리 마티스 명화 만들기가 진행됐다. 건강장애학생들은 실시간 쌍방향 소통으로 진행되는 미술 체험활동을 통해 스쿨포유 온라인 교사와 정서적 유대감 형성하고, 미술 교과와 관련된 학습경험을 쌓았다.
이어서 진행된 ‘미술 전시회’는 스쿨포유 ZEP 가상학교의 전시실에서 열렸다. 전시회에는 학생들이 평소 미술 수업 시간을 통해 활동한 결과물 및 개인 창작품이 전시됐다. 캠프 참석자들은 가상공간에 자신의 작품이 전시됐다는 점에 성취감을 느끼고, 서로의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미적 표현에 대한 이해력을 키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미니 도슨트’를 통해 건강장애학생들은 본인의 미술 작품을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인터뷰 형식의 진행을 통해 작품의 이름, 기획 의도, 표현 방법, 미술캠프에 참여한 소감 등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생은 ‘화상수업에서 만나지 못했던 언니와 오빠들에게 작품을 보여줄 수 있어 뿌듯했고, 온라인 선생님들과 함께 미술 작품을 만들 수 있어 즐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진천 : 한국교육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