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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제주항공 사고기 블랙박스, 사고 4분 전부터 기록 저장 중단
기사입력 2025-01-11 17:59 | 기사 : 백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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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서 사고기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를 분석한 결과 항공기가 로컬라이저에 충돌하기 약 4분 전부터 두 장치 모두에 자료 저장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무안공항 관제사는 사고 당일 오전 8시 57분  사고기에 조류와의 충돌을 경고했다.
8시 59분에 기장은 조류 충돌로 인한 메이데이를 외친 후 복행을 통보했으며 오전 9시 3분쯤 무안공항 활주로 끝단의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과 충돌하며 폭발했다.


블랙박스에는 기장이 메이데이를 선언한 무렵부터 고도를 높였다가 착륙을 시도할 때까지의 상황을 담은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았다.

항공기 블랙박스는 전원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기록이 중단되는데, 사고기에는 이럴 때 비상용 배터리 역할을 하는 보조장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기의 전파 기반 항공기 추적 시스템(ADS-B) 역시 8시 58분 50초를 끝으로 정보 송출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항철위는 지난 6일 FDR과 CVR을 워싱턴의 NTSB로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항철위는 “향후 현장조사 완료 시점, 공청회, 그 외에 필요한 경우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공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공정하고 투명한 사고 조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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