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오늘) 인권위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방어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해당 안건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등이 회의 저지에 나설 수 있다며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극우 유튜버들이 모였다.
이들은 기존의 언론에 대해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내며 특정 언론사를 제외하고 모두 나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사람들의 신분증을 확인해야 통과를 시켜주기도 했다.
이들은 또 인권위 건물 14층에 집결해 전원위원회 회의실로 진입을 시도하며 직원들과도 대치하며 일부는 미군 군복을 입고 돌아다니거나, 캡틴 아메리카 방패를 들고 나타나기도 했다.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 안건 재상정 반대 회견을 예고했는데,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의 충돌 우려로 일정을 연기했다.
경찰 투입된 후에, 인권위에 난입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후 2시를 전후해 모두 1층과 건물 밖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권위 주변에 기동대 1개 부대 60여 명을 배치했고, 관할인 중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도 현장 상황을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