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유명 연예인·업체 사칭한 신종 '노쇼 사기' 기승…업주 피해 속출
입력 2025-05-25 16:04 | 기사 : 박현정 기자
카카오톡


최근 식당을 대상으로 유명 연예인이나 업체를 사칭해 예약을 한 뒤, 고급 주류를 요청해 업주가 미리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연락을 끊는 신종 '노쇼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일 창원의 한 식당에는 유명 트로트 가수 남진의 데뷔 60주년 콘서트 관계자를 사칭한 예약 전화가 걸려왔다. 사칭범은 콘서트가 끝난 후 회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예약을 요청했고, 이튿날에는 해당 가수가 좋아하는 술이라며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고급 주류를 준비해달라고 요구했다. 식당 측은 이를 믿고 준비했지만, 결국 예약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같은 날 거제의 한 식당에도 유명 영화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 추가 촬영을 한다며 예약 문의 전화가 걸려왔다. 사칭범은 이병헌, 차승원, 손예진 등 유명 배우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신뢰를 주었고, 역시 고가의 술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현금 결제만 요구하는 점이 이상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사기임이 드러났다.
이 같은 사기 수법은 구치소, 군부대 등 관공서를 사칭하거나 대선후보 캠프를 빙자해 숙박업소 예약을 요구하는 방식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경남 지역에서만 40여 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으며, 피해 금액은 수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