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29일), 전국 투표율이 19.58%를 기록하며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6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천439만 1천871명 중 869만 1천123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시 첫날 투표율 17.57%를 2.01%포인트 앞선 수치다. 또한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5.61%와 비교해도 3.97%포인트 높으며,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0.18%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사전투표는 내일(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어디서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첫날부터 "열풍"과 같은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사전투표가 최종적으로 얼마나 높은 참여율을 보일지, 그리고 이러한 열기가 본선거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