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팥빙수, 커피, 아이스크림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을 취급하는 배달·판매 음식점과 대량 조리 음식점을 대상으로 집중 위생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 대상은 팥빙수,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배달 음식점과 뷔페, 푸드코트 등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하는 음식점 중 최근 점검 이력이 없거나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이 있는 약 3,400여 곳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점검 기간 동안 조리장의 위생 상태, 소비기한 경과 제품의 사용 여부, 제빙기 위생 관리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조리된 식품 약 200여 건을 무작위로 수거하여 식중독균 검사 등을 실시함으로써 식품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집중 점검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사전에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