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검사가 "검찰이 바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해체에 가까운 개혁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검찰 개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은 가운데, 검찰 내부에서도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임 검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검찰의 현 상황과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검찰이 과거의 권위주의적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검찰이 스스로 개혁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외부의 압력에 의해 변화를 강요당한다면, 그 결과는 현재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근본적인 수준의 개혁, 즉 "해체에 가까운 개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 검사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여러 논란에 휩싸인 검찰의 현 주소를 꼬집는 동시에, 검찰 스스로 자정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더 큰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는 검찰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의를 실현하고, 공정한 수사와 기소권을 행사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