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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김건희 여사 친오빠 김진우씨, 양평공흥지구 개발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5-11-14 18:14 | 기사 :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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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일가의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조은석 특별검사)이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인 김진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검팀은 14일 오후, 김진우 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국고손실, 업무상 횡령, 업무상 배임, 그리고 증거인멸 혐의를 적용하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양평공흥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하여 불거진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팀의 강도 높은 수사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며, 특히 김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 씨와 모자 관계인 점, 그리고 두 피의자의 범행 가담 정도와 증거인멸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참작하여 김진우 씨에 대해서만 신병 확보를 시도를 결정했다고 특검팀은 설명했다.

김진우 씨는 양평공흥지구 개발사업을 주도한 시행사의 실질적인 관계자로 알려져 있으며, 특검팀이 적용한 주요 혐의는 크게 네 가지로,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불투명한 자금 흐름과 관련한 내용이 핵심을 이룬다.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국고손실죄"는 공흥지구 개발이 공공성을 띠고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당한 방법으로 국가의 재산에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업무상 횡령"과 "업무상 배임"은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을 개인적인 목적으로 유용했거나, 회사에 손해를 끼치면서 개인 또는 제3자에게 이익을 취하게 한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증거인멸죄"까지 적용된 것은 특검팀이 수사 과정에서 김진우 씨가 관련 자료나 증거를 은닉하거나 파기하려 시도했다고 판단했음을 시사한다. 특검은 김 씨가 김 여사가 인사 청탁 등을 대가로 받았다고 의심되는 각종 물품들을 숨겼을 가능성, 그리고 김 씨의 장모 집에서 발견된 고가 미술품 등과 관련된 경위를 포함하여 증거인멸 행위 전반에 대해 의심하고 있으며, 이는 특검 수사에 중대한 장애를 초래했거나 진실 규명을 방해하려 했다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을 더한다. 김진우 씨와 최은순 씨는 지난 4일과 7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해당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으나,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거나 시간이 오래돼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 특검팀은 지난 2개월여 동안 양평공흥지구 개발사업을 둘러싼 각종 인허가 특혜 의혹과 개발 이익의 사적 유용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해 왔다. 김진우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특검 수사가 김 여사 가족 구성원의 핵심 혐의자에 대한 신병 확보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하며, 향후 김건희 여사 본인과 관련한 의혹 수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은 김진우 씨의 신병을 확보함으로써 관련 자금 흐름과 의혹의 실체를 보다 면밀히 파악하고, 개발 이익의 최종 수혜자가 누구인지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곧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결정되며, 법원은 피의자의 범죄 혐의 소명 여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판단하게 된다.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특검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며, 기각될 경우 특검팀의 향후 수사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질 것이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를 통해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 일가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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