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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썸머 쿨 콘서트’ 가학광산에서 열대야를 날리다.
입력 2014-08-19 21:43 | 기사 : 도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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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스데이가 공연 중 갑자기 무대에서 내려와 저의 손을 잡아줬습니다. 숨이 멎을 것 같았어요.”

인천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다시 환승을 해 공연을 보러온 김상진 씨의 말이다.

가학광산 야외 특설무대에서 16일 열린 ‘2014 썸머 쿨 열대야 콘서트’는 ‘도전 골든벨!’ 진행자로 잘 알려진 KBS 김홍성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별도의 예약 없이 본 공연 시작 전인 오후 7시 30분까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됐다.

광명시가 ‘찾아가는 즐거운 음악여행’ 하나로 기획된 이 날 공연에서는 걸스데이, 백지영과 주현미, 박현빈 등의 가요계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화려하고 다양한 색깔의 음악적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의 특징으로는 댄스부터 트로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가학광산을 찾은 수많은 관객들은 특별하고도 낭만적인 한 여름 밤의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광명시립농악단 길놀이로 시작된 공연의 첫 무대는 ‘앉은 반 사물놀이’ 공연으로 언제나 들어도 어깨춤이 저절로 나오는 우리가락에 많은 시민들이 지인들과 혹은 가족과 함께 박수 치면서 서로 웃고 웃는 신명나는 첫 무대를 선보였다.

김홍성 아나운서의 소개로 이어진 광명시 출신 트롯트의 왕자 박현빈은 ‘오빠 한 번 믿어봐’로 화려하고 센스 있는 무대 매너와 절제된 춤으로 관객들을 들썩이게 했다


    


비록 스타들은 아니었지만 공연 사이사이에 배치된 ‘광명시립예술단’의 노래와 ‘블랙 라이트 퍼포먼스팀’ 공연은 청중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강력한 몰입을 만들어내며, “관객들과 함께 어울려져 아름다운 선율과 공연으로 마중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했다.” 라고 자평했다.


    


숨 고를 시간도 없이 이어진 무대에서 트롯트의 여왕 주현미 씨는 “광명에서 이렇게 좋은 문화 예술을 공연과 행복한 여러분을 보니, 광명시민들이 부럽다.”고 말하고 난 뒤 주현미 만의 특별한 음색과 창법으로
또 만났네요’를 열창하며 추억의 향수 던지자 김경란 관객은 “노래를 듣고 있노라니, 첫 사랑이 생각난다.”며 “간드러진 노래에 중년의 마음을 술렁이게 한다.”고 말했다.


   


콘서트에서는 주현미의 ‘짝사랑’ 등의 대표곡과 함께 온 가족이 여름밤의 낭만과 추억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화려한 곡들로 삶에 지친 중년의 향수에 젖게 하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화려한 무대 조명이 꺼지고 몽환적인 노랫말과 독특한 색깔의 소유한 발라드 퀸 백지영은 ‘잊지 말아요’ ‘그 여자’를 애절한 가사에 그만의 특유의 음색이 더해 가학광산에 노래가 울려 퍼지자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백지영은 순수와 도발적인 모습을 넘나들면서 ‘내 귀에 캔디’ ‘굿 보이’ 등을 정열적인 춤에 혼신 다해 노래했고 수많은 인파 속에 관객들은 여기저기서 함성과 손뼉을 치면서 따라 부르며, K-POP을 열풍을 재현하듯 환호하는 진풍경이 펼쳐진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 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한 걸그룹의 대세인 걸스데이는 특유의 ‘각선미 뽐내는 치마댄스’ 로 관객들을 들었다놨다하면서 수정 같은 매력을 마력으로 끌어당겨, 관객들은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듯 가학광산에 울려 퍼지는 메아리와 함께 관객과 출연진 모두 하나 되듯 흡입되어가고 있었다.


    


많은 관객들은 무엇에 홀린 듯 괴성을 지르고 박수와 함께 온몸으로 춤을 추며 열광했고, 일부 관객들이 “미친, 존재감 내 맘을 받아줘!” 등을 외치면서 응원하자 걸스데이는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기대해’ ‘썸씽’ ‘달링’ 등을 거침없이 소화하면서 열대야보다도 더한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기도 했고 때론 맑고 밝은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펼치면서 걸스데이는 아쉬움과 특별한 여운을 남긴 채 아름다운 두 시간여의 막이 짙은 어둠과 함께 내려졌다.


   


광명시 문화관광과 한동석 문화팀장은 “앞으로도 내실 있는 공연기획과 다양한 시민들의 욕구를 반영하여 건강한 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014년 지역나눔 예술콘서트’의 하나로 광명가학광산동굴 특설무대에 이어 8월 22일과 30일에는 을 한자리에 ‘팝핀 현준과 & 박애리와 함께하는 여름 이야기’ 등 도심 속에서 고품격의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문화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화합과 건강도시를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뚜렷한 개성과 뮤지션을 초청한 문화. 예술 공연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공연 문의는 광명시 문화관광과 (02-2680-6097)로 하면 된다.



 도목현기자 jointp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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