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지난 1월 1일, 첫 해를 보려는 시민들은 이른 새벽부터 어둠을 뚫고 구름산에 정상에 올라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보내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해돋이 행사를 하였습니다.
특히 이날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갔지만, 시민들은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을미년 양띠 해에 떠오르는 첫 해를 보며 수많은 사람들은 각기 다른 사연들과 액운들을 씻어내며, 모두가 행복하기를 기원했습니다.

해돋이 행사에 참가한 많은 시민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안녕하세요.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라며 서로에게 따듯한 인사말을 건네며 준비해온 차와 컵라면 등으로 추위를 녹이며 훈훈한 이웃사랑도 함께 나눴습니다.
잠시 후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용광로처럼 붉은 해가 떠오르자, 해돋이 행사장 여기저기에서는 환호와 함성과 함께 각자의 소원을 기원하며, 사진 등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기념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장엄하고 화려하게 박차 오르는 역동적인 풍경에, 함성을 지르기도 했고 일부 시민들은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해돋이만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슴에 담기도 했습니다.
해돋이 행사에 참가한 이주원 씨는 먼저 “가족의 행복과 건강 등을 기원했다.”고 말하고 더불어 “지난해처럼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들이 두 번 다시는 없기를 함께 기원했다.” 고 말했습니다.

한편, 구름산 입구에는 한국 SNS 연합회 ‘사랑의 짜장차’등의 시민자원봉사단체들이 준비한 따듯한 차와 떡국으로 몸을 녹인 뒤 주최 측이 준비한 ‘천사의 기원문’에 새해 소망을 담은 글을 적으며 행복에 젖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기원문에서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승진 축하” 등의 다양한 문장으로 사랑이 가득 담긴 염원과 축하의 메시지를 나누며 소박하지만 특별한 이벤트로 서로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오종현 대표는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사람들이 모인 '사랑의 짜장차'는 앞으로도 행복과 기쁨이 가득한 마음으로 전국 모든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목현 기자 jointp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