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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벽화봉사’로 행복한 힐링, 겨울 핫!’
'할머니, 뽀빠이가 왔어요!'
입력 2015-01-07 21:27 | 기사 : 도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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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저마다의 아름다운 사연을 싣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주인공들이 있다.

천사와 같은 주인공들은 안산과 서울 지역에서 다양한 전공을 하는 학생들로 이루어진 ‘뽀빠이 청소년 동아리’라는 모임의 회원들이다.

        


‘연탄·벽화 봉사로 따뜻한 마음! 겨울 핫’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광명시립 해냄 청소년문화의집 주최로 광명 5동에 위치한 수혜자의 집에서 따뜻한 겨울나기의 일환의 마련됐다.

이날, 자원봉사는 지역사회에서 저소득 독거가정을 위한 난방지원의 하나로 연탄 배달과 함께 집 담벼락에 ‘벽화 그려드리기’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봉사자들은 함께 모여 연탄을 250장을 일일이 한 장 한 장씩 함께 정리하고, 벽화를 그리기 위해 벽면의 울퉁불퉁한 면을 사포로 문지르고 난 뒤 벽면 전체에 하얀 페인트칠을 시작했다.

페인트칠이 끝나고 기초 도안을 그린 후, 미술전공 봉사자들의 섬세하고 정성스러운 벽화 그리기 작업이 진행되었다.

페인트가 마를 동안 방안에서는 할머니를 위한 안마와 행복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  할머니와 손자처럼 다정다감하고 훈훈한 풍경을 만들어 냈다.

        

이날 벽화작업은 강추위와 배고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늦은 밤까지 묵묵히 진행되었다.

광고 디자이너가 꿈이라는 자원봉사자 최찬미 학생은 “힘든 하루였지만 친구와 함께 무엇을 해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고 말하고 “할머니께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이겨내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탄배달과 벽화 그리기 봉사를 받은 최복순 할머니는 “그저 고맙고 감사하다.”며 “이 행복한 마음을 사는 날까지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고 말하자 일부 봉사자들은 가슴 먹먹함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청소년 봉사 기획 동아리 ‘뽀빠이 봉사단’은 2013년 1월부터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지역사회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는 물론이고 관내 어르신들을 위한 콩국수 대접 및 윷놀이 대회, 장애아동시설방문 산타 봉사, 지역축제 가족소통 체험부스 운영 등을 통하여 청소년 스스로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냄 청소년문화의 집 박사라 부장은 “청소년 스스로 겨울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행사로 어르신 공경과 청소년의 자발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통해 사회성을 키우고 리더십 향상을 목적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냄 청소년문화의 집은 지난 2014년 청소년운영위원회 담아내기의 일환으로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해냄 고무신’을 비롯하여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 체험, 동아리 공연과 각종 이벤트 활동 등 학생들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봉사 기획 동아리 ‘뽀빠이’는 2013년 1월부터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소외된 이웃에 대한 자원봉사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등 청소년들의 새로운 문화 형성과 행복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아름다운 사연들을 만들어가는 지역 내 든든한 기둥이 되고 있다.


도목현 기자 jointpt@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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