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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사직단’ 복원정비계획 마련해 복원 나서
입력 2015-01-30 10:35 | 기사 : 송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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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1세기 문화융성 시대를 맞아, 조선 시대 왕실 사당인 종묘(宗廟)와 함께 국가 최고 의례시설이었던 사직단(社稷壇)의 상징성과 역사성 회복을 위해 사직단 복원정비계획을 마련하여 올해부터 복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 사직단(社稷壇): 토지의 신(社)과 곡식의 신(稷)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단

종묘는 본래의 자리에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1995년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관리되고 있는 반면, 사직단은 일제강점기에 사직대제(社稷大祭) 폐지(1911년), 공원 조성(1922년) 등으로 역사적 가치가 크게 훼손되었으며, 광복 이후에도 경제개발 논리에 밀려 부지가 축소되고 각종 근대 시설물이 들어서는 등 본연의 모습을 잃었다.

그동안 서울특별시(1985년)와 종로구(2008년)에서 복원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하였으나 담장 설치 등 일부분에 그쳤다. 이에, 문화재청은 2012년 1월 종로구로부터 사직단 관리권한을 인계받은 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복원을 위하여 복원정비 연구용역을 새롭게 추진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국회의 사직단 복원촉구 결의(2014년), 관계 전문가 자문, 공청회, 관계 기관 간담회 등 의견 수렴을 통해 복원정비 계획을 마련하였다.

사직단 복원정비는 2015년도 제례공간인 전사청 권역 등 핵심영역(Ⅰ영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주요 전각(13동 복원, 3동 보수)과 지형 등을 복원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사직단 복원정비를 통하여 국민의 문화향유권 신장과 함께 서울의 4대궁, 종묘와 같이 전 국민의 역사교육공간이자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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