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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는 단순한 문자가 아닌 시대적 정신입니다.” ‘2015 전국휘호대회 대한민국서예한마당’ 에 참가한 김구영(경기도 군포) 씨의 말이다.
한국미술협회 광명지부와 한국예총 광명지회가 주관하고 광명시가 주최하는 ‘2015 전국휘호대회 대한민국서예한마당’이 지난 9월 20일(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사전 접수된 242명의 출전자, 시민,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전국휘호대회는 우리 민족의 선비정신이 깃들어 있는 서예를 계승하고 소중한 문화적 유산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독려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대회로 한글부, 한문부, 문인화부, 전각부, 캘리그라피부, 각 부분으로 나뉘어 남녀노소의 구분 없이 동시에 시작됐다.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전달된 시제[현장에서 공통으로 쓰게 하는 명제]를 통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다양한 서체와 그림으로 작품화하면, 심사 위원 22명이 각 전문분야의 작품에 점수를 매겨 가장 낮은 점수와 가장 높은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점수를 합산 평균하여 등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광명시 문화관광과 김혜미 주무관은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와 신속한 결과반영을 위해 현장 신채점제를 과감하게 도입하고, 한문 9명, 한글 7명, 문인 6명으로 구성된 대학교수 및 외부 인사들로 22명의 심사위원 위촉하여 보편적 타당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국미술협회 이주형 광명지회장은 “이번 대회의 특징은 대회의 격을 높이고 출품자들의 창의성과 순수한 창작 욕구를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명제휘호’를 실시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또한 “시대적 관심 분야로 떠오르는 캘리그라피 분야를 신설하여 서예의 다양성을 수용하면서 서예 예술의 저변확대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국휘호대회에 처음 참가한 임성빈(서울 서초구) 씨는 “공정성과 진행 전반에 걸쳐 배려한 점에 감사하다.” 고 말하고 “많은 사람이 서예를 통해 올바른 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가치관정립과 삶의 질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2015 전국휘호대회’ 이광희 운영위원장은 “12년 전 광명에 처음 개최되고 난 후 특별한 문화적 배경이 없는 광명에서, 성공적 개최에 대해 전국의 여론이 뜨거웠던 기억이 있다.” 고 말했다.
작품제출이 끝난 뒤 마련된 특별무대에서는 우리의 전통무예의 하나인 택견의 화려한 공연이 이어졌으며, 부드러움과 빠른 공격이 이어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탄성과 아낌없는 박수갈채가 끝없이 이어졌다. 참가자들과 심사위원 모두가 긴장감을 놓고 함께 웃고 즐기는 화합의 장과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에 대한 교감의 한마당이 마련됐다.
‘2015 전국휘호대회 대한민국서예한마당’ 대상에는 한문 분야에 출품한 양 영(대전시) 씨로 작품의 상징성과 표현력, 완성도 등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우수성을 인정받아 광명시장 상장과 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김영수, 한승훈, 윤태휘 씨가 광명시의회 의장상과 상금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됐으며, 이 밖에도 박철우, 권경선, 장화정, 한재식, 김미정 씨는 예총 광명지회장 상장과 상금 50만 원인 우수상에 각각 선정됐다.
양 영 씨는 수상 소감에서 뜻밖의 결과에 놀란 듯 말을 잊지 못하자 심사위원과 동료들의 따듯한 격려에 “이 기쁨을 그동안 저를 믿어주신 부모님과 배 속에 있는 사랑스러운 아기와 늘 힘든 과정에서도 묵묵히 도와준 아내에게 돌리고 싶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주형 광명시 지회장은 “우리의 전통적 문화 계승과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노력이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춰주는 문화의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오늘 여러분이 발표해주신 작품이야말로 후학들에게 이정표를 제시하고 예술마당에서 한 판의 꽃을 피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3회를 맞은 ‘대한민국서예한마당’은 그동안 자유명제, 현장명재, 임서명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대회의 권위와 신망을 바탕으로 전국제일의 서예인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입선작은 ‘서예한마당’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 전시하여 다양한 사람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도목현 기자 jointp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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