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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탈주민 초청, ‘한마음 운동회’
6월의 아픔속에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입력 2016-06-08 13:12 | 기사 : 도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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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실내체육관에서는 지역 내 거주하는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한반도 통일시대의 주역! 한마음 운동회’가 내 외빈과 관계자들의 참여 속에 4일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한 이 날 행사는 고향을 떠나온 주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다 같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정서적 공감대 마련과 이웃 간의 친분을 쌓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박창희 사회복지사는 “마음과 마음을 나누며, 잠시나마 가슴속 멍에를 걷어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설날과 추석, 명절행사로만 하다가 운동회는 처음 시도하는 부분이라 걱정도 많았는데, 많은 분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다.”며 웃어 보였다.

실제로 오전 10시 개회사를 시작으로 시작된 한마음 운동회는 이웃 주민들을 위한 친교의 장으로 미니게임을 비롯한 간단한 식사로 진행되었고, 오후에는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명랑운동회’로 신발 던지기. 공 받기. 단체 줄다리기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과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 받기 게임에서는 복지관 직원과 이탈주민 등이 함께 어우러져 응원하고 경기하는 모습은 하나 된 함성 속에 단결된 장면을 연출해 어릴 적 운동회를 보는듯한 가슴 뭉클한 향수를 자극했다.

이탈주민 김말숙 씨는 “그리운 고향 주민들과 함께한 오늘의 추억은 아주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며 “기회가 된다면 기존 남한 주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교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은 관내 이탈주민 약 360명의 조기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찾아가는 복지정책의 실현으로 주민들의 조건 없는 권리를 찾아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목현 기자 jointp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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