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제연대가 브라질 국영석유회사(Petroleo Brasiliero SA, 이하 ‘페트로브라스’)에
투자하여 수십 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기관투자자를 대신해 네덜란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국제연대는 브라질 국영석유회사와 그 경영진의 부패혐의에 따라 가결정을 구하는 한편, 브라질
보베스파(BM&FBOVESPA) 증권거래소에서 페트로브라스 주식을 매입하고 미국 소송관할권 밖에서
외부거래를 통해 여타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를 대표하고 있다. 손해를 입은 투자자 집단은 네덜란드가 소송을
진행하기에 최적의 국가라고 믿고 있는데, 이는 페트로브라스 글로벌 파이낸스(Petrobras Global Finance B.V.) 및 여타 페트로브라스 자회사와 부서들이 본거지를 두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또한 네덜란드의 법률 체계는 국제증권법률의 위반이나 사기로 인한 손해에 대해
보상을 청구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을 위한 국제적 합의 선례가 잘 구축되어 있다.
172 페이지 분량의 영장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 경영진과 관리들이 수년 간에 걸쳐 은밀히
계획한 사기 및 뇌물수수 음모가 결국 2014년에 세상에 드러났고, 투자자들은
페트로브라스 주식 가격의 급락과 상당 규모의 자산 상각으로 인해 수십 억 규모의 달러화, 유로화 및
브라질 리알화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덜란드, 미국, 브라질 및 영국의 법무법인
연대를 대표하고, 다수의 국제 투자자, 국제증권협회 및 재단관리회사(International Securities Associations and Foundations Management
Company Ltd., 이하 “ISAF”)의
지원을 받는, 네덜란드에 기반을 둔 스티흐팅 페트로브라스 보상재단(Stichting
Petrobras Compensation Foundation, 이하 “재단”)이 영장을
청구했다.
동 재단은 영리 조직이 아니며, 손해를 입은 페트로브라스 투자자 집단을 대신하여 행위하고 있고 경험이 풍부하고 독립적인 위원회의 위원들이 이끌고
있는데, 위원으로는 Pels Rijcken &
Droogleever Fortuijn의 전 법률 파트너이자 헤이그 항소법원(Court of
Appeal in The Hague)의 예비판사였던 보우마(H.Th. Bouma, 회장)와 네덜란드 국방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코르탈스(A.H.
Korthals), 덴 헬더(Den Helder) 시의 시장대행과 국가삼림사업단 단장 및
주택공간계획환경부 장관 직을 맡은 바 있는 브리스만(C.J. Vriesman) 등이 있다.
[로테르담, 네덜란드 = International
Securities Associations and Foundations Management Company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