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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2021 법무보호복지의 날’ 행사 개최
기사입력 2021-11-03 23:45 | 최종수정 11-03 23:45(편집국) | 기사 : 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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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사장 최운식)은 11월 3일(수) 오후 2시 법무부 7층 대회의실에서 ‘2021 법무보호복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16회를 맞는 법무보호복지의 날은 출소자들이 사회에서 범죄자라는 낙인과 편견으로 소외당하지 않고, 배려·사랑으로 그들을 포용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또 범죄 예방을 위해 출소자의 안전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며 법무보호사업 현장에서 포용과 배려를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법무부 박범계 장관과 공단 최운식 이사장을 비롯해 유공 자원봉사자 등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실시됐다.

행사는 ‘국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나라’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출소자 인식 개선을 위한 영상 시청, 유공 자원봉사자 포상, 법무부 장관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 자원봉사자 포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두 차례로 나눠 실시한다. 1차로 실시된 이날 수여식에는 수상자들을 대표해 윤용병 법무보호위원 등 6명이 정부 포상을, 황의철 법무보호위원 등 3명이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윤용병 법무보호위원은 1991년부터 29년 동안 법무보호위원으로 활동하며 출소자 취업 지원, 생활 안정 지원 등 출소자의 건전한 사회 복귀를 위해 헌신했다. 특히 위기 청소년 지원에 큰 관심을 보여 공단 청소년 시설인 서울서부지소로 최상급 육류 및 과일 등의 부식을 꾸준히 지원했다. 이 덕분에 무연고 위기 청소년이었던 정OO(18세, 남성)은 강원도 OO대학에 축구 장학생으로 진학하며 프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었고, 허OO(18세, 남성)은 타이어 교체 사업장에 취업해 자립에 성공할 수 있었다.

국민 포장을 수상한 방석철 법무보호위원은 2002년부터 18년 동안 법무보호위원으로 활동하며 26명의 출소자에게 취업처를 제공하는 등 출소자 취업 지원을 위해 헌신했다. 2008년 절도 등으로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안OO(40세, 남성)이 특별한 기술이 없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전해 듣고, 본인이 운영하는 우신텍스(목재 가구 제조업)에 채용해 자립을 도왔다. 방 위원은 그가 사업장에 잘 적응하며 근무할 수 있도록 상담 등을 통해 늘 가까이에서 도움을 주었다. 그 결과 현재까지 10년 이상 장기 근속하며 사업장 중간 간부로 성장했다.

2차 수여식은 11월 10일(수) 공단 본부 1층 대강당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10일 열리는 수여식에는 21명이 법무부 장관 표창을, 6명의 법무보호위원이 자랑스러운 법무보호인상 표창을 받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출소자들의 안전한 사회 복귀를 위해 노력해 주신 노고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법무부도 출소자들의 건전한 사회 복귀 지원과 사회적 편견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운식 공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단은 자원봉사자들의 ‘관심’이라는 씨앗이 ‘나눔’의 꽃을 피워 우리 사회에 행복의 아름다운 향기를 퍼트릴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와 공단은 국민이 범죄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범죄 예방 정책 확대에 꾸준히 노력을 이어가면서 출소자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회적 편견 해소와 취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천 :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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