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원장 박현욱)이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가족을 위해 온라인 실시간 가족캠프 ‘슬기로운 방학생활’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발달장애 청소년이 포함된 22가족 70여 명이 참가했으며 한국장애인부모회 충남지회와 협업해 운영했다. 수련원은 캠프 진행을 위해 사전에 프로그램 재료가 들어 있는 활동 키트를 발송했고, 참가자들은 정해진 시간에 온라인 플랫폼에 접속해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가했다.
캠프는 1월 18, 20, 25, 27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씩 4회기로 운영됐으며, 주요 프로그램은 △장애 청소년의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위한 ‘우리가족 약속나무 만들기’ △펠트지를 활용한 ‘나만의 안전가방 만들기’ △안전한 우리집을 위한 ‘우리집 안전 꼬리표 만들기’로, 마지막은 소감을 발표하는 것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특히 소감 발표 시간에는 저금통을 활용해 스스로 정한 약속을 지키면 모형 동전을 부모님에게 받아 저금하는 활동이 장애 청소년들의 올바른 생활 습관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 부모 중 한 분은 “코로나19로 외출하기 어려운 장애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활동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고,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현욱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은 “장애 청소년 대상 온라인 가족캠프로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을 즐겁고 건강하게 극복하길 바라며, 수련원은 지속적으로 장애가족 청소년 활동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격려했다.
[서울 :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