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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 개막
기사입력 2024-10-22 23:32 | 최종수정 10-22 23:32(편집국) | 기사 : 부산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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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인류의 힘, 자원봉사를 통해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People Power : Creating a Sustainable Future through Volunteering)'라는 주제로 '제27회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가 오늘(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세계자원봉사대회는 197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세계 최대규모의 자원봉사 국제행사로,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가 주최하며 격년으로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94개국 1,400여 명의 자원봉사 관계자가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오늘(22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후변화와 같은 인류의 위기 상황에서 자원봉사를 통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자원봉사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고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기조강연, 토론회(포럼), 세미나, 분과회의, 아이아베(IAVE) 이사회, 전시·체험, 부산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늘 개막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으며, 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형준 시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매트 클라우센(Matt Clausen) 아이아베(IAVE) 부회장을 비롯해 박윤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방성빈 비엔케이(BNK) 부산은행장, 세계 각국 자원봉사관계자 800여 명이 함께 했다.

개막식은 매트 클라우센 아이아베(IAVE) 부회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박 시장의 환영사, 윤 대통령의 축사, 주요 내빈이 참여하는 영상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개막식 직후에는 박 시장,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전략책임자(CSO),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미국영사의 기조강연과 아이아베(IAVE) 시상식, 만찬 등이 이어졌다.

박 시장은 전 세계 자원봉사 리더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의 힘으로 이뤄낸 기적, 글로벌 도시 부산'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부산의 미래 목표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견줄 만한 글로벌 허브 도시가 되는 것으로, 글로벌 허브도시의 핵심 요건은 부산을 대한민국 또 하나의 성장축으로 만드는 '혁신'과 부산시민이 '행복해지는 도시'를 만드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자원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부산은 최근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플랫폼’을 구축해 봉사 활동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우리동네 이에스지(ESG) 센터’는 어르신들을 위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사회적 공동체로 이어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호찌민 등 6개 도시에 해외 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국제적 자원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 사회적 불평등으로 인해 인류가 대전환 시대에 직면한 문제의 열쇠가 자원봉사며, 자원봉사가 더 나은 공동체를 이루고 미래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12월 유엔(UN)이 정한 '2026년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를 앞두고 자원봉사의 중요성과 전 세계의 행동을 촉구하는 '부산선언'을 발표하며, 이를 통해 자원봉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각국의 역할과 참여를 높여 서로 간의 연결을 강화할 새로운 기회를 부산에서 약속할 예정이다.

 
시는 전 세계 자원봉사 관계자의 '공론의 장'이 될 이번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를 통해 자원봉사 제도와 사례 등을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자원봉사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도 이번 대회 기간에 ‘케이(K)-자원봉사’ 정책홍보 공간(부스)을 운영한다. 자원봉사·기부 등 나눔 분야 통합 범국민운동인 「온기나눔 캠페인」을 비롯해 1365자원봉사포털, 자원봉사보험 등 대한민국의 우수한 자원봉사 제도를 대회 참가자들에게 소개하고, 나아가 자원봉사가 지역사회 발전과 국내·외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나눔·봉사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 오신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말하며, “대한민국은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폭우·지진의 대형 재난 등 국가적 위기 때 연대와 공동체 정신이 큰 힘이 되어왔다.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연대와 협력이 일으킨 기적을 확인하고 자원봉사를 통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길을 찾아주시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국제적 연대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박형준 시장은 “매트 클라우센 아이아베(IAVE) 부회장을 비롯해 부산을 찾아주신 자원봉사자분들을 부산시민과 함께 뜨겁게 환영한다”라고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에서 나눈 경험과 지혜, 약속들이 부산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자원봉사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나흘간의 일정 동안 부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도 충분히 느끼며 뜻깊은 시간 보내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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