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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렌터카 3박 4일에 90만원, 10배 폭등
입력 2025-05-04 12:17 | 기사 : 제주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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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제주특별자치도청 민원 홈페이지에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연휴 기간(5월 3~6일) 동안 아이오닉5 차량의 대여 요금이 89만 2천6백 원으로 책정된 사실이 담겨 있었으며, 작성자는 "평소보다 10배 비싼 금액"이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작성자는 "<렌터카 10배 바가지요금>"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글을 올리며, 자신을 "제주도를 너무 좋아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제주도가 관광 유치를 위해 힘쓴다고 들었지만, 휴일에 평범한 차량을 예약하려면 최소 70만 원이 드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이 돈이면 해외여행을 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청은 답변을 통해 렌터카 업종의 특성을 감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청 관계자는 "렌터카 업체들은 자율적으로 대여 요금을 신고하고 자체적으로 할인 요금을 적용해 경쟁하다 보니, 성수기와 비수기 요금 차이가 크다"며 "그 차이가 과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도 내에는 100여 곳의 렌터카 업체가 운영되고 있으며, 도청 측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업체의 요금을 비교해볼 것을 권장했다. 하지만 높은 가격에 대한 불만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으며, 일부 관광객들은 이러한 가격 정책이 제주 관광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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