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ㆍ유통 오피니언 의료
세종시 전세시장, 42개월 만에 ‘임대인 우위’ 전환…전세수급지수 100선 돌파
기사입력 2025-05-14 16:00 | 기사 : 세종지국
카카오톡


최근 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가운데, 전세시장도 임대인 우위로 전환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전세수급동향’에 따르면, 5월 5일 기준 세종시 전세수급지수는 102.1을 기록해 2021년 11월 둘째 주 이후 약 42개월 만에 100선을 넘어섰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전세 공급이 부족한 ‘임대인 우위 시장’, 100 미만은 공급이 많은 ‘임차인 우위 시장’을 의미한다.

세종시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 셋째 주 93.7에서 넷째 주 98.7로 급등한 데 이어, 이달 초 100을 돌파하며 전세 시장에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전세가격 상승과 함께 물건 수도 급감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5월 13일 기준 세종시 전세 물량은 1,039건으로, 한 달 전(1,143건)보다 100여 건 줄었다. 이는 올해 1월 1일(1,608건)과 비교해 약 35% 감소한 수치다.

전세가격 역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세종시 전세가격지수는 지난달 둘째 주부터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0.05%(둘째 주) △0.03%(셋째 주) △0.12%(넷째 주) △0.14%(5월 첫째 주)로 점차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전세시장 변화가 공급 부족과 매매 활성화로 인한 갭투자 영향 등 복합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갭투자자들은 전세금을 최대한 높게 받으려는 경향이 있어 매매가 늘어나면 전셋값이 함께 오르는 경우가 많다”며 “세종시의 신규 주택 공급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공급이 빠르게 줄어드는 점도 전셋값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