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종시가 7월 3일 세종 공동캠퍼스 입주대학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에 발맞춘 혁신대학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세종 공동캠퍼스의 안정적인 정착과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세종 공동캠퍼스에 입주한 서울대 행정대학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충북대 수의학과, 한밭대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충남대 의과대학의 대표들과 운영법인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행복도시 내 최초로 운영되는 공동캠퍼스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한 입주대학 및 운영법인 지원 방안, 그리고 공동캠퍼스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대통령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발맞춰 인공지능(AI)에 기초 학문을 융합한 혁신대학을 신설하고,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문제 해결형 교육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세종 공동캠퍼스가 단순히 여러 대학의 분교가 모인 형태를 넘어, 융합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로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입주대학들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추진 과정을 살피며, 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대학 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세종시는 공동캠퍼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운영법인에 10억 원의 운영비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세종 공동캠퍼스가 실험적인 교육과 연구를 실행하는 핵심 공간이자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입주대학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세종 공동캠퍼스가 미래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