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50대 고등학교 교사가 무등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인 30일 오후 7시 20분경 광주광역시 동구 무등산 자락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과 소방 당국이 발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광주 시내 한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현직 교사로 확인됐다. A씨의 가족은 사망 당일 오전,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재 유가족과 학교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타살 혐의점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