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의 한 배수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이 토사에 매몰돼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용인시의 한 배수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은 갑작스럽게 무너져 내린 토사에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매몰된 남성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공사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었는지, 안전 장비는 충분했는지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화될 수 있는 시기에 발생한 만큼, 건설 및 토목 공사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관계 당국은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