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청년 100명을 선발해 해외 산업 현장에서 취업과 창업 역량을 키우는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도는 지난 28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2026년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사업" 발대식을 열고, 선발 청년들의 해외 체험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경청스타즈"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출처 : 경기도청 ]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사업은 청년들이 해외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진로를 탐색하고 실무 역량을 높이도록 지원하는 경기도의 청년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624명이 지원해 평균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종 100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청년들은 12개국 12개 도시에서 4주간 현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체험 지역은 일본 도쿄, 영국 런던, 캐나다 토론토, 싱가포르, 폴란드 바르샤바, 튀르키예 이스탄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벵갈루루,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중국 충칭,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다. 해외 체험은 지역별 일정에 따라 다음 달 2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현지 실무언어 교육, 멘토링, 직무교육, 현지 국내기업 무역마케팅 실습, 해외 전시회 참여 등으로 구성된다. 단순한 견학보다 현지 산업 현장과 직접 접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청년들은 각 도시의 산업 환경과 기업 운영 방식, 해외 시장 진출 과정을 경험하며 취업과 창업 가능성을 탐색하게 된다.
발대식은 해외 파견을 앞둔 청년들이 사업의 취지와 준비 과정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지난해 참여자들과 대화하는 "별과 별 사이" 프로그램에서는 실제 해외 체험 경험과 준비 과정이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현지 적응 과정, 언어와 문화 차이, 실무 프로그램 참여 경험 등을 들으며 출국 전 점검 사항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안정곤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스타 골든벨", 즉문즉답 멘토링, 문장 완성 게임 등도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참가자 얼굴을 활용한 러기지 스티커 제작 키오스크, 네임텍 제작 체험존, 포토존, 메시지월 라운지도 마련됐다. 발대식은 공식 설명회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함께 배치해 청년들의 소속감과 사업 인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안정곤 경제부지사는 발대식에서 "청년들이 체감하는 취업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단순한 해외 체험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능성과 진로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글로벌 도전을 적극 지원하며 세계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발대식 이후 2박 3일간 사전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해외 안전수칙, 해외 비즈니스 에티켓, 현지 생활 적응, 프로그램 참여 안내 등으로 구성된다. 해외 체험은 사전 교육을 마친 뒤 6월 29일부터 국가와 도시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1차 100명, 2차 98명 등 모두 198명의 청년이 13개국 14개 도시에서 4주간 해외기업 현장체험에 참여했다. 올해는 100명을 선발해 운영 규모는 줄었지만, 12개국 12개 도시에서 취업과 창업을 함께 겨냥하는 구조를 유지했다. 청년 해외 체험 사업이 실제 취업 연계와 창업 준비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현지 프로그램 이후의 후속 멘토링과 경력 활용 지원이 함께 뒤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