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서울특별시청]
세계 인공지능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들이 서울에 모인다. 서울시는 국제머신러닝학회 ICML 2026 개최를 계기로 회의 참가자를 관광객으로 연결하는 블레저 관광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ICML 2026은 오는 7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머신러닝 분야의 세계적 학술대회로, MIT와 스탠퍼드 등 주요 대학 연구진과 OpenAI, Meta,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AI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학회에는 모두 1만5천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해외 참가자는 약 1만4천 명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가운데 최대 규모급 행사로 꼽힌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학술회의에 그치지 않고 관광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비즈니스 일정 이후 여가와 관광을 결합하는 블레저 관광을 통해 참가자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서울 시내 소비 확대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Seoul, After Business"를 주제로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이 짧은 일정 안에서도 서울의 주요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회의장 주변과 도심 관광지를 연계한다.
7월 6일부터 9일까지는 학회 주요 동선에 서울관광홍보관을 설치한다. 홍보관에서는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명소와 맛집,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 관광 홍보물을 배포한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복 체험, 서울 랜드마크 드라이빙 게임, 포토존, 버킷리스트 작성, 룰렛 이벤트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회의장 안에서도 서울의 관광 요소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블레저 관광 프로그램은 모두 40회 운영된다. 코엑스몰과 봉은사를 둘러보는 워킹 투어는 점심시간이나 학회 사이 짧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야간 투어는 한강 야경과 편의점 라면 체험, 서울스카이와 석촌호수, 강남권 전통시장 방문 등으로 구성된다. 학회 참가자 가족과 동반자를 위한 투어도 운영해 경복궁, 인사동, 남대문시장, 광장시장, 국립중앙박물관, 명동 등 서울 대표 관광지를 소개한다.
서울시는 이번 ICML 2026을 계기로 국제회의 참가자를 체류형 관광객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형 MICE 행사와 도시 관광을 결합하는 방식이 서울의 국제회의 경쟁력과 관광 소비 확대를 함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