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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AI·게임이 DDP에 모인다…'엔터테크·GES 서울 2026' 17일 개막
입력 2026-09-13 23:51 | 기사 :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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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공연을 가상현실로 관람하고 인공지능으로 데뷔곡을 만드는 체험형 콘텐츠 축제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일대에서 열린다. 게임과 e스포츠, 콘텐츠 수출 상담까지 한데 묶어 시민의 체험을 국내 기업과 아티스트의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행사다.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이간수문 전시장, JW 메리어트 동대문 일대에서 "엔터테크·GES 서울 2026"을 개최한다.

17일과 18일에는 SPP 국제콘텐츠마켓의 비즈니스 상담과 콘텐츠 지식재산권 피칭이 진행된다. 18일부터는 DDP에서 K팝과 인공지능, 확장현실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19일과 20일에는 K팝 쇼케이스와 게임·e스포츠 대회, 랜덤플레이댄스, 버스킹, 메이커 페어 등이 이어진다.

K팝 분야에서는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콘텐츠 안으로 들어가는 체험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VR 기기를 착용하고 아티스트의 공연을 가까운 시점에서 감상하거나 자신만의 아이돌 캐릭터를 설정해 프로필 촬영과 데뷔곡 제작을 경험할 수 있다.

그룹 피프티피프티는 행사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행사장에서는 피프티피프티의 지식재산권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공간 기반 실감형 VR 콘텐츠를 공개한다. SM 소속 아티스트의 무대를 360도 VR로 감상하는 프로그램과 관람객이 선택한 키워드를 토대로 AI가 음악을 만드는 작곡 체험, AR 글래스를 활용한 입체 콘텐츠도 마련된다.

신진 K팝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무대도 열린다. 19일 DDP 아트홀2에서 개최되는 쇼케이스에는 이혁정모, 뉴비트, 아이아이아이, 위나, 스킵잭, 컨파인드 화이트, 웬즈데이 오프, 신해남과 환자들 등 서울 소재 중소 기획사 소속 8팀이 참여한다.

공연에 앞서 해외 공연기획자와 국내 기획사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된다. 해외 관계자가 상담을 마친 뒤 아티스트의 실제 공연과 경쟁력을 현장에서 확인하도록 구성해 상담과 무대, 해외 공연 기회를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했다.

게임과 e스포츠 프로그램도 행사 기간 운영된다. 18일에는 NC AI와 함께 진행하는 "서울 플레이업 AI 게임 챌린지" 최종 발표가 열린다. 본선에 오른 8개 팀은 AI 기술로 서울의 명소와 도시 이미지를 게임 콘텐츠로 구현하며, 대상 수상팀에는 상금 1,500만 원과 서울시장상이 수여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와 오버워치,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컴투스는 출시 10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 기념행사를 열고,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크레이지 택시"를 국내 오프라인 행사에서 처음 공개한다.

현대자동차는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DDP 어울림광장에 실제 레이싱카를 전시한다. 20일 열리는 "현대 N 버추얼컵" 결선에서는 전국 예선을 통과한 24명이 "그란 투리스모 7"으로 경쟁한다. 양상국과 문호준 등이 참여하는 특별경기도 예정돼 있다.

19일에는 중·고등학생과 시니어가 출전하는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서울컵 2026" 결선과 배틀그라운드 프로 구단전이 열린다. 20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을 활용한 전략 카드게임 "리프트바운드" 대회가 이어진다.

서울 중소·인디게임사 26곳이 참여하는 "서울게임앨리"에서는 신작 전시와 이용자 사전 테스트가 진행된다. 시민과 전문 이용자가 게임을 체험한 뒤 제시한 의견을 개발과 개선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동 전시관도 운영해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한다.

SPP 국제콘텐츠마켓에는 해외 바이어 372개사와 콘텐츠 판매기업 502개사 등 30개국 874개사가 참여한다. 서울시는 이틀간 1,600건, 3,000억 원 이상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한다. 게임과 애니메이션, 캐릭터, 웹툰, 웹소설, 영화, 드라마 분야의 구매·유통과 공동제작, 해외 진출이 주요 의제다.

DDP 야외 공간에서는 레트로 게임과 레이싱카 전시, 태권도 공연, 랜덤플레이댄스, 버스킹이 진행된다. 19일과 20일 미래로에서는 AI와 로봇, 환경·사회·지배구조, 수공예, 디자인 등 10개 분야 100개 부스가 참여하는 "메이커 페어 서울"이 열린다.

실내외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의 신청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8일 오후 3시 DDP 아트홀2에서 열리는 통합 개막식은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해야 한다. 이번 행사의 성과는 시민 참여 규모뿐 아니라 현장에서 진행된 상담이 콘텐츠 계약과 해외 공연, 투자 유치로 얼마나 연결되는지에 따라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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