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ㆍ유통 오피니언 의료
비염, 천식, 아토피 등의 알러지성 질환 원인은 냉증
암은 체온 35도에서 가장 활성화 된다.
기사입력 2014-01-22 22:10 | 최종수정 01-22 22:16(편집국) | 기사 : 최영기자
카카오톡

요즘처럼 날이 차가운 겨울만 되면 손발이 시리다고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흔히 수족냉증이라고 하는 증상인데 한의학에서는 비장과 신장의 양기부족증, 기운의 순환이 잘 안되는 기체증, 어혈, 또는 몸안의 수습(水濕)이 잘 대사되지 않아 만들어진 담음 등을 그 원인으로 봅니다.

이러한 수족냉증은 특히 여성들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진료를 해보면 아랫배도 차갑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통 한의학적으로는 “두한족열”이라 해서 아래쪽이 따뜻하고 위가 서늘한 상태를 건강한 몸으로 봅니다. 그런데, 냉증으로 저희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분들 중에는 몸을 상하로 나눴을 때 아래쪽은 차고 시린데 위쪽은 열증이 나타나는 분들이 특히 많습니다. 차고 따뜻한 기운의 분포가 거꾸로 되어있는 것이지요. 성격적으로 예민하고 꼼꼼하신 분들이나 스트레스를 만성적으로 받고 있어서 기의 순환이 어그러져 나타난 증상입니다. 이런 분들은 만성적인 두통과 어깨결림, 피로, 소화불량, 무른 변과 같은 위장관 증상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의 순환이 어그러지면서 체온 또한 낮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처럼 체온이 낮아지게 되면 몸의 면역력이 낮아지면서 여러 가지 질병에 쉽게 노출 될 수 있습니다. 비염, 천식, 아토피 등의 알러지성 질환은 체온이 낮은 아이들에게 더 잘 나타나며, 이로 인해 성장도 저해됩니다. 암은 체온 35도에서 가장 활성화 됩니다.

냉증에 대한 한방적 치료는 한의학적 원인에 따른 한약의 복용과 아울러 기의 순환을 조절하는 침치료 및 몸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는 뜸치료 등을 병행합니다. (한의원을 찾는 냉증환자의 대부분은 증상의 이환기간에 따라 침, 뜸, 약을 병행한 진료기간은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한편, 아래와 같은 생활실천은 냉증의 예방 및 증상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몸을 차게 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스크림, 밀가루, 탄산음료, 맥주 등은 몸을 차게 만들고 기의 순환을 방해합니다. 녹차, 국화차 등의 차류 또한 기본 성질이 차서 많이 마시면 좋지 않습니다. 이러한 찬 음식들은 즉각적으로 체온을 낮출 뿐만 아니라 비위계통을 나쁜 영향을 주어 몸의 에너지 생산 효율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 다리는 항상 보온에 주의해야 합니다.

체온을 높이는 기본원리는 몸안의 기혈 순환을 순조롭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몸은 머리는 차고 발은 따뜻할 때가 가장 건강한 상태입니다. 몸 아래 쪽의 따뜻한 기운은 올라가고 머리의 차가운 기운은 하강하는 순환이 일어납니다.

 

∷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드세요

쇠고기, 부추, 마늘, 생강, 파 등은 성질이 따뜻하면서 몸에 도움을 주는 좋은 음식입다. 특히, 생강차는 몸을 속부터 따뜻하게 하면서 비위의 활동을 도와줍니다.

 

∷ 각탕법

발은 인체의 여러 경락 중 중요한 혈이 모인 곳으로 제2의 심장이라고도 하며,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수고를 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항상 혈액순환의 문제로 차가워 질 때가 많습니다. 각탕법은 40도 정도 되는 뜨거운 물에 발을 30분정도 담궈 주는 쉬운 건강관리법입니다. 방법은 간단하지만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몸 전체의 체온을 올려주는데 효과적입니다.

 

 

- 수원 바른뜸한의원 이승이 원장



서울 = 최영 기자 cynagne@naver.com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