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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병원, 외국인 간이식 생존자 국내 두번째 많아
기사입력 2014-03-18 22:08 | 최종수정 03-18 22:09(편집국) | 기사 : 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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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고대병원에서 실시한 외국인 간이식 생존자는 총 7명으로 서울아산병원(12명)에 이어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했다. 라고 후와이어드가 보도했다. 

고대병원 간이식 전문협진팀장이자 장기이식센터 김동식 교수는 매우 까다로운 사체 간이식과 타 병원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버릴 뻔한 뇌사자의 간 이식을 수차례 성공시켜왔으며, 혈액형부적합 환자 역시 항체제거, 합병증 검사 등 난관을 이겨내고 성공적인 간이식을 실시하며 이식할 장기가 부족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기하고 있다.

고대병원 간이식 환자는 특히 몽골환자가 많다. 외국인 이식환자 중 몽골환자는 고대병원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워낙 몽골에 고대병원이 간이식을 비롯한 신장, 심장 등 이식분야에서 뛰어난 병원으로 잘 알려져 있고, 올 상반기에 개소예정인 ‘몽골 IMC 국제병원’을 통하면 수술뿐만 아니라 귀국 후에도 고대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 몽골환자가 고대병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몽골 IMC 국제병원’ 은 고대병원의 의료서비스는 물론, 시설・환경・시스템 전반에 걸쳐 기술이전이 이루어진 병원으로 지난 2012년 협력체결이후 의사, 간호사, 행정직 등 직원들이 고대병원에서 수개월에 걸쳐 관련 분야 연수를 받고 갔으며, 현재 개소를 앞두고 몽골어에 능통한 이식혈관외과 박관태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 4명과 수간호사 1명이 파견되어 있다. 향후 고대병원에서 간이식을 비롯해 치료를 받은 몽골환자들의 수술 후 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김동식 교수는 “ 장기기증이 활성화되지 못한 국내 상황에서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최대한 뇌사자 및 기증자의 장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의료진이 노력해야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실시했던 많은 수술들이 좋은 결과를 나타냈고, 외국인들에게까지 고대병원에 가면 살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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