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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총파업 찬반 투표 30일 2시까지 실시
기사입력 2014-03-29 22:40 | 최종수정 03-30 21:44(편집국) | 기사 : 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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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회 임시총회 앞서 결과 공개

"의사들이 다시 일어서서 싸우게 된다면 그 상대는 보건복지부나 정부가 아니라, 정부의 권한을 인정하지 않는 현 정권"


(메디칼리뷰)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 이하 의협)가 총파업 투쟁 재개 찬반을 묻는 전회원 설문조사를 온라인(vote.kma.org) 방식으로 지난 28일 낮 12시부터 실시하고 있다.

투표는 30일 오후 2시까지이며 결과는 2시로 예정된 의협 대의원회 임시총회에 앞서 공개된다.


현재 진행 중인 투표는 총 6개 항목이다.

▪ 2차 총파업 재개에 대한 의견

▪ 대의원총회 혹은 회원투표에서 총파업이 결정되는 경우 대의원총회 결정에 따를지 전체회원투표를 다시 해야 할지에 대한 의견

▪ 대의원총회에서 총파업이 부결되는 경우 대의원총회 결정에 따를지 전체회원투표를 다시 실시해야 할지 여부

▪ 대의원총회에서 총파업 논의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 전체회원투표를 다시 하거나 전체회원투표 없이 추이를 지켜볼지에 대한 의견

▪ 대의원총회에서 논의될 새로운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비대위원장을 의협회장이 맡아야 할지 여부

▪ 노환규 의협회장에 대한 평가

노환규 의협 회장은 지난 28일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대의원 의장은 운영위원회 개최 없이 임시총회에서 다루는 것을 거부했다"며 "대의원회 임시총회에 상정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회원 투표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노환규 회장은 "정부가 원격진료, 투자활성화대책(의료영리화정책), 건정심 등 세 가지 합의사항을 모두 위반했다"고 성토했다.

노환규 회장은 이어 "정부가 구두 약속도 아니고 문서화된 합의사항을 위반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은 보건복지부가 아무런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의사들이 다시 일어서서 싸우게 된다면 그 상대는 보건복지부나 정부가 아니라, 정부의 권한을 인정하지 않는 현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지난 26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총파업 재진행 여부에 대한 안건을 30일 임시대의원 총회에 상정할 것을 결정했으나 대의원회는 총파업 재개 결정은 긴급을 요하는 사안으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메디칼리뷰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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