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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 시리즈로 전 세계 IP 기반 모바일 게임 수익 상위 모회사 2위
기사입력 2024-03-01 23:34 | 최종수정 03-01 23:42(편집국) | 기사 :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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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IP를 통해 IP 소유자와 퍼블리셔가 얻을 수 있는 기회, IP 모바일 게임 시장의 규모, 포화 상태, 트렌드 등을 살펴볼 수 있는 ‘IP 게임의 지각변동’ 리포트를 발표했다.

IP는 ‘지적 재산(Intellectual Property)’의 약자로, 인간 지성의 무형적 창작물을 포함하는 재산의 한 종류다. 예를 들어, ‘스타워즈’는 ‘디즈니’가 소유한 IP다.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IP 모바일 게임 수익 기준 최고의 IP 기업 모회사는 ‘해즈브로’다. 해즈브로의 ‘모노폴리 고!’는 전 세계를 강타하며 ‘해즈브로’를 현재의 독보적 위치에 올려놓았다.

‘해즈브로’의 뒤를 잇는 상위 3개 IP 기업 모회사는 모두 아시아 국가로, 한국의 ‘엔씨소프트’, 그리고 일본의 ‘닌텐도’와 ‘히토츠바시 그룹’이 있었다. 2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는 아시아, 특히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닌텐도’는 ‘포켓몬 고’로 3위에 올랐으며, ‘히토츠바시 그룹’은 ‘원피스’, ‘나루토’, ‘유희왕’ 등 망가 IP 기반의 게임으로 4위에 올랐다.

전 세계 IP 기반 모바일 게임 통합 수익 기준 상위 퍼블리셔를 살펴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지속해서 상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2년에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시리즈’와 함께 1위에 등극했다.

전 세계적으로 RPG 장르는 전체 IP 모바일 게임 수익의 36%를 차지한다. 좋아하는 IP 캐릭터를 수집하고 상호 작용하려는 욕구가 IP 모바일 게임의 가장 큰 수익 창출 동기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IP RPG다.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효과적인 캐릭터 가챠 수익화 사례를 보여준다.

비디오 게임 IP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IP 미디어 유형이지만, 특히 아시아에서는 전체 IP 게임 다운로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으로 새로 등극한 ‘모노폴리 고!’는 서구권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아시아에서는 24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비디오 게임은 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가장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IP 미디어 유형이지만,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IP 게임은 비디오 IP 게임이 아닌 아니메 IP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비디오 게임 IP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보드게임 IP가 가장 많은 다운로드됐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다운로드된 IP 미디어 유형은 아니메/망가였다.

한국은 FIFA 모바일 게임 수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MLB 모바일 게임 수익에서는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NBA 모바일 게임에서 가장 큰 수익을 올리는 국가였으며, NFL은 거의 미국에서만 인기가 있었다.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RPG인 ‘승리의 여신: 니케’는 일본의 인기 RPG이자 IP인 ‘니어:오토마타’와의 협력을 통해 엄청난 수익 상승을 이끌어냈다. 두 게임 모두 공상 과학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갖고 있는데, 이 요소가 컬래의 성공에 기여했다. 이는 인앱 컬래버 이벤트는 IP와 모바일 게임 간 시너지가 매우 중요함을 시사한다.

2023년 출시된 수익 상위 5개 IP 모바일 게임을 살펴보면, ‘몬스터 헌터 나우’, ‘스트리트 파이터: 듀얼 - 방치형’ 2개가 동양권의 비디오 게임 IP였다. 또 ‘넷마블’의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한국 웹툰 신의 탑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으로 전작 ‘신의 탑M: 위대한 여정’의 성과를 월등히 뛰어넘었다.

2023년에 출시된 모든 상위 PC/콘솔 게임은 IP 게임이었다. 2023년 최고의 출시작은 ‘해리포터’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인 ‘호그와트 레거시’였다. 2위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이 차지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는 2022년에 출시됐음에도 계속 상위 10위권 안에 머물고 있었다.

IP 기반 모바일 게임 수익의 시장 점유율은 20% 미만이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퍼즐, 시뮬레이션과 라이프스타일의 IP 수익 비중이 가장 낮았는데, 이는 이런 캐주얼 장르에서 IP 게임이 성장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IP 게임의 지각변동’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서타워 웹사이트에서 리포트 전문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https://sensortower.com/ko/resources

[서울 : 센서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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