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영화 산업이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며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즉각적인 관세 부과 절차를 승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국가들이 미국 영화 제작자와 스튜디오를 해외로 유인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할리우드와 미국 내 영화 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화 산업의 쇠퇴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며, 외국 영화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조사가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영화 시장과 미국 내 제작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영화 산업 보호를 위한 조치라는 평가와 함께, 국제 영화계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이 예상된다.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외국 영화의 미국 내 수입 비용이 증가해 소비자와 영화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