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현재 출산계획이 있거나 임신 중인 예비모와 만 9세 이하 자녀를 둔 어머니 총 1202명을 대상으로 한 ‘2016 육아문화 인식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사진출처=슈가인데코)
육아문화
인식 조사에 따르면 부모들은 육아비용으로 가구당 월 평균 107만2000원을
소비한다.
가계
지출 대비 평균 31%를 육아에 소비하는 것이다.
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2016년 영유아 대상 상품·서비스의 가격 상승률이 6.6배나 높다는 조사결과도 발표됐다.
최근
규모를 줄여 가족끼리 의미있게 돌잔치를 진행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는데, 응답자의 97%가 이를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전체의 92%는 향후 작은 돌잔치를 하겠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반면에 실속형 소비를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 되자 돌잔치 관련 업체들의 매출 감소가 뚜렷해지고 있다. 해마다
고객이 감소하면서 이 업종을 고수해야 할지 고민하는 업체들의 속앓이는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새로운 상품 출시와 아이디어 서비스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
인천 부평에 위치한 슈가케이크 전문점인 ‘슈가인데코’이다.
슈가인데코는 돌잔치 케이크 소비 감소 현상에 대해서 ‘실속형
소비를 원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가격을 낮추고 품질을 올리는 전략을 사용했다. 그 결과 실속맘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수현 슈가인데코 대표는 '철저한 재료관리와 낭비요소를
없애고 품질은 높이되 가격은 낮추어 실속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에 맞는 판매전략으로 승부를 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하였다.
정치적 불안정과 금융불안으로 소비를 줄이는 현상은 뚜렷해졌지만 아이를 위한 부모들의 마음은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황속에서도 업계는 실속 육아 시대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부평 = 슈가인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