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부산국제수산무역EXPO(BISFE 2013)가 24개국 372개 업체에서 738부스로 참여한 가운데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에 비해 질적인 면의 내실과 양적인 면의 확대를 통해 명실공이 국내 최대의 수산무역전문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아시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관객수는 14,816명으로 지난해 12,713명에 비해 20% 가까이 증가하였다. 또한, 일본 방사능 여파에 따른 국내?외 수산업계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24개국372개 해외업체가 참가, 자국의 우수한 수산물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행사기간 내내 이어진 교역을 위한 비즈니스 활동의 열기는 부산을 뜨겁게 달구었으며 특히, 처음 참가한 덴마크는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연어, 송어, 캐비어를 전략품목으로 소개하여 기존업계와 새로운 경쟁구도를 형성하였다.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부대행사 또한 성황을 이루었다. 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에서 주최한 ‘어묵말이 체험 및 시식회’는 바이어는 물론,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문전성시를 이뤘고 고등어회, 고버거, 대게, 킹크랩 등 각종 수산물의 시식코너는 참관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번 전시회는 행사규모의 증가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전문바이어의 방문도 지난해 보다 확대되었다. 800여 명으로 예상했던 해외바이어도 최종 827명이 찾아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였으며 수출상담 및 계약추진에 있어서도 지난해 수출상담 577건/324백만불, 수출계약추진 357건/180백만불에 비해 올해는 수출상담 666건/346백만불, 수출계약추진 370건/196백만불로 금액대비, 수출상담은 7%, 계약추진은 9%가 증가하였다. 이는 신규 바이어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행사에는 아메리카(캐나다, 미국, 칠레, 아르헨티나), 유럽(영국, 덴마크, 리투아니아, 독일, 스위스, 포르투갈), 아프리카(리비아, 세네갈, 나이지리아, 앙골라), 오세아니아(호주, 파푸아뉴기니), 아시아(중국, 러시아, 일본, 대만, 홍콩 등)의 수산물을 즐겨먹는 국가뿐만 아니라 비늘 있는 물고기만을 먹는 할랄 식문화권인 중동권 국가(이스라엘, 터키, 이란, 오만, 파키스탄 등)도 대거 참가하여 전 세계 6대륙이 함께한 명실상부한 국제수산무역엑스포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