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정부3.0 UCC 공모전에서 대구·경북대학생 영상동아리 ‘단디’팀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도는 정부3.0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16일 도청 강당에서 정부3.0 UCC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의 공모과제는 정부3.0의 10대 과제 1개 이상을 포함, 정부3.0 개념과 가치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동영상 제작으로 지난 11월 30일까지 경북3.0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총 44편의 작품이 접수됐었다.
이날 정부3.0과 영상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사전심사를 거쳐 예산을 통과한 6개 팀이 본 대회에 참가해 발표를 했다.
응모작들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는 ICT를 활용, 각종 행정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되어 정부3.0으로 일상의 불편을 해결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심사 결과 최고 영예인 대상에는 대구·경북대학생 영상동아리 ‘단디’팀의 ‘정부3.0맨을 찾아라’가 선정됐다.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3.0맨’이라는 전지적인 인물이 나타나 생활 곳곳의 손톱 밑의 가시를 3.0 추진과제로 해결하는 등 일상생활 속의 불편함을 해결해준다는 내용의 가상의 상황극이다.
최우수상은 경기도 용인시 김미정씨(주부)의 ‘우리 삼촌에게 행복을 준 경북3.0’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과 작황서비스를 이용하여, 영농이 편리해진다는 내용을 만화 형식으로 표현했다.
대회에 참가한 박성환씨는(청송군 진보초등학교 교사) “정부3.0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의 공모전인 만큼 그동안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3.0에 대한 과제를 공부할 기회가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3.0 민간 홍보대사인 ‘경상북도 정부3.0 서포터즈’로 활동할 40여명이 위촉됐다. 이들은 앞으로 생활 속 불편함을 발견하고, 이를 수요자의 입장에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정책을 건의하는 등 아이디어 뱅크로의 역할이 기대된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정부3.0은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국민행복을 추구하는 것으로, 정부3.0의 성패는 유능한 공직자와, 이를 이용하는 국민에게 달렸다”면서 “주민 개개인이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