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지난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유영록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김포도시철도 차량디자인 시안 최종보고회’를 갖고 2018년 11월부터 운행될 차량 디자인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민 선호도조사(2회), 전문가 자문(4회) 등 그간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수정된 외형디자인 5개안과 실내디자인 4개안에 대해 김포도시철도 차량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경북대학교 조철희 교수의 보고 후 도시 특색을 반영한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이미지 구현과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 선정에 대한 많은 의견이 오갔다.
차량 외형디자인은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부드러운 곡선과 유연함을 지니고 공간을 가로 지르는 시원한 흐름의 속도감을 주며 김포의 황금들녁과 서울 9호선과의 연계성을 강조한 디자인 시안을 선정하고 전문가들의 다수 의견을 통해 2015년 6월 차량 목업(실물모형) 제작 시 별도로 구현 비교토록 결정했다.
또한, 차량의 이미지(색상)와 김포의 특색을 고려해 노선명칭도 ‘Gimpo GoldLine으로 결정하고 CI 등 상징물에 대해서는 향후 역사 디자인 확정 시 병행 검토키로 했다.
실내디자인은 외형 색상과의 연계성 및 유지관리 측면을 고려해 먼저 2개안을 선정하고 목업(실물모형) 제작 시 다양한 이미지 구현 이후 결정할 계획이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차량 디자인 선호도 조사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굉장히 높았다”며, “디자인 결정의 가장 중요한 사항은 시민들의 의견과 이를 토대로 한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의 의견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디자인에 반영한다면 최고의 차량 제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제작과정에서도 철저한 검증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시 관계자는 “차량디자인 최종 결정으로 금년 말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2015년 6월 차량 실물모형 제작 이후 실제 차량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2017년 2월 초도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2017년 12월까지 차량 전량(46량)을 제작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2018년 11월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만큼 정상적인 도시철도 사업 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