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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피아노 선율, 포항 적신다
기사입력 2013-11-28 09:18 | 최종수정 11-29 22:57(편집국) | 기사 : 경상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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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핀란드 수교 4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헨리 시그프리드손이 경북 포항에서 ‘로맨틱 피아노’ 콘서트를 개최한다.

28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의 1부 순서로는 헨리 시그프리드손의 피아노 독주가 마련된다.

귀에 익숙한 베토벤의 ‘비창’ 피아노 소나타를 비롯해 야상곡으로 널리 알려진 쇼팽의 ‘녹턴’, 원래 춤곡이었던 ‘발라드’ 피아노독주곡을 연주한다.

또 위대한 교향곡 작곡가로 이름난 시벨리우스(J. Sibelius)의 피아노독주곡 ‘가문비나무(Spruce)’, ‘슬픈 왈츠(Valse Triste)’ 그리고 ‘핀란디아’ 를 들려준다.

특히 주목할 연주는 ‘핀란디아’ 이다. 원래 관현악곡인 핀란디아는 성악곡으로도 편곡돼 불려 졌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독주로 연주된다.

2부 순서에는 포항아트쳄버오케스트라가 비올리스트 최승용의 지휘로 베토벤 ‘코리올란 서곡(Coriolan Overture)’을 연주하고, 헨리 시그프리드손과 함께 그리그의피아노협주곡 가단조 작품 16을 연주한다.

헨리 시그프리드손은 핀란드의 코르숄름 음악제 예술감독이다. 독일 베를린의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등 유럽지역 음대에서 강의했고, 폴크방 대학 피아노학과장을 역임했다.

2005년 독일 본에서 열린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 쳄버 음악상을 수상했고, 1994년 바이마르에서 열린 국제 프란츠 리스트 피아노 콩쿠르 1위와 1995년 노르딕 솔리스트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유럽의 유수한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저명한 아우크스부르크 모차르트 위크 등 유명 음악제에 참여했고, 2006년부터 리스트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발매한 음반으로는 모차르트, 시벨리우스, 라흐마니노프, 쇼팽의 피아노곡 등이 있다.

이번 콘서트는 국가 간 문화교류를 통해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한핀란드대사관 후원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포항시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포항시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지난 2011년 제 3세계 지역 등 문화혜택을 상대적으로 받지 못하는 지역에도 문화혜택을 골고루 나누기 위한 문화교류활성화 협약 이후 매년 1회씩 정기적으로 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현장에서 좌석권으로 교환해 입장할 수 있다. 공연 시간은 총 80분정도이다.

초대권배부처는 문화예술회관, 포항공대복지회 연지, 양덕하나로클럽 등이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문화예술과(054-270-2265~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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