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보건소,「아름다운 동행」 정신장애인 가족사랑 송년회 개최-한국미디어일보

포항시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는 17일 보건소 내 영일만홀에서 정신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가족사랑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통해 심리적 부담을 해소해 정신질환의 회복과 재활을 촉진하고 유관기관 간 상호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은 정신장애인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과 감사편지 낭독, 동성고등학교, 상도중학교(기나현 외 9명)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의 축하공연으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서는 올해 정신건강증진센터 회원들이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자살예방사업 활동 사진전도 개최했다. 남구보건소 권영철 보건관리과장은 “정신장애인 분들이 직접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과 화합의 장을 통해 그들이 편견 없이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 회원들은 포항의료원 송년회에 초청돼 연극 공연을 통해 재능기부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