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연중 실시
하남시는 만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연중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백신과는 달리 65세 이후 1회만 접종받으면 된다.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접종한 시민은 제외되며, 면역저하자 등 일부 기저질환자의 경우 보건소 방문 전에 담당주치의와 백신종류에 대해 상담할 필요가 있다.
폐렴구균으로 인한 65세 이상 어르신의 패혈증 사망률은 60%이며, 수막염일 경우 사망률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접종을 할 경우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에 대한 예방효과가 50~80%에 달해 현재 미국․영국․호주 등 15개국에서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으로 ‘23가 다당질백신’을 도입하고 있다.
접종시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준비하여 오후 1시∼4시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폐렴구균 백신은 많은 항원(23가지)을 포함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백신보다는 접종부위 통증이나 붓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지만 대부분 2∼3일 이내에 자연히 사라진다”며 “특히,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후에는 20∼30분 정도 머물면서 쇼크와 같은 급성 이상반응 발생여부를 반드시 관찰한 후 귀가할 것”을 당부했다.
오주삼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의 폐렴구균 예방접종률이 미국이나 영국 수준인 60%에 달해 패혈증·수막염 등 질병부담이 줄어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사항은 하남시 보건소 예방접종실(☎031-790∼6560)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