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에서 주차장을 찾아 헤맨 적이 있는 운전자라면 한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상황이지만 앞으로는 더 이상 이런 일을 겪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는 내 주변 주차장, 실시간 주차 가능 주차장, 무료개방 주차장 등 시내 전역 2,056곳(245,953면)의 주차장 정보를 총 망라한 주차정보안내서비스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구축, 18일(화)부터 본격 시행한다.
주차정보안내서비스는 지난 10월 시범 오픈한 후 약 4개월간의 모니터링과 기능 보완을 거쳤다.
특히, 이중 서울시청, 청계천로 등 80개 공영주차장에서는 실제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면 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시범 제공한다. 향후 다른 공영 및 민영 주차장으로도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앱은 ‘서울주차정보’를 검색하면 구글플레이 스토어, 올레마켓,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QR코드를 이용한 간편 앱 설치도 가능하다. 인터넷 홈페이지는 parking.seoul.go.kr이다. 모바일웹(parking.seoul.go.kr/mobile)으로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각 기관별로 별도 관리하던 시영, 자치구, 민영주차장, 백화점 부설주차장 등 정보를 시에서 수집, ‘통합주차정보시스템’으로 관리하고, 모아진 데이터를 가공해 시민들에게 유용한 주차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위치, 주차면, 운영시간, 요금 등 서울시내 전체 주차장 정보, 실시간 빈 주차공간 정보, 내비게이션 연계 길찾기 서비스 등으로, 서울시내 주차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담았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가 수집한 주차정보를 가공해 이용자 편의를 우선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주차정보안내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느끼는 주차 불편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교통정보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민영 주차장 정보도 지속적으로 관리·개선해서 생활 속의 교통편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