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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없는 관절염·천식 치료제 개발 가시화
기사입력 2015-07-05 13:33 | 최종수정 07-05 13:33(편집국) | 기사 :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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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미래부 기초연계후보물질발굴사업을 통해 동국대학교(총장 한태식)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원장 오태광)이 개발한 난치성 염증질환 치료용 신규물질 에이케이디(이하, ‘AKD’)가 아주약품(주)(대표이사 김중길)으로 기술이전(선급금 1억원, 개발단계별 총 정액기술료 10억원)되었다고 밝혔다.

동국대와 생명연, 아주약품은 지난 7월 2일(목) 아주약품 본사에서 기술이전 협약식을 갖고, 난치성 염증치료제 전임상 후보물질 개발 및 신약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였다.

본 성과는 동국대 약학대학 이경 교수팀과 생명연 천연물의약연구센터 안경섭·오세량 박사팀이 약 3년간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로서, 미래창조과학부 신약개발분야 기초연계후보물질발굴사업의 “개방형 혁신신약 중개연구센터”(센터장 이경 교수, www.otrcid.dongguk.edu) 및 생명연 기본사업의 지원을 통해 개발되었다.

이번에 기술이전을 받는 아주약품(주)은 국내 최초 결핵치료제 개발을 포함하여 우수 치료제를 생산 및 판매해 오고 있으며, 향후 동국대·생명연 연구팀과 협력하여 AKD의 효능 평가, 독성 실험 등 본격적인 신규 치료제 개발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술이전은 기초연구과제(생명연)의 성과가 중개연구과제(미래부)의 지원을 거쳐 기업의 기술사업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기초연구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정부의 후속지원을 통해 시장으로 진출하는 대표적 성공사례의 의미를 가진다.

난치성 염증질환 치료용 신약물질인 AKD는 자생식물인 때죽나무로부터 분리된 화합물의 신규 벤조퓨란 유도체이다. 연구진은 AKD를 만성염증질환 치료용 신약소재로 활용하여 향후 관절염, 천식, 및 만성폐쇄성호흡기증후군(COPD)치료용 신약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관절염 및 천식/만성폐쇄성호흡기증후군 치료제들은 부작용으로 인하여 실제 환자적용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제가 아닌 증상 완화 및 응급상황에서의 처치를 위한 약물로 한계가 뚜렷했다.

동국대 이경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신약소재가 “천연물에서 유래한 물질로써,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염증치료효과를 극대화하여 증상 개선이 아닌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향후 동 물질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 관절염치료제 시장과 천식/만성폐쇄성호흡기증후군 치료제 시장의 일정부분을 확보하여, 창조경제 핵심성과 창출과 경제혁신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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