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김성주 이식외과 교수)가 2,000번째 신장이식수술에 성공했다.
지난 1995년 2월 14일 첫 신장이식수술에 성공한 이후‘국내 최초 면역억제제가 필요 없는 신장이식 성공’(2013년)과‘국내 최초 혈액형 불일치 세 가족 교환이식 성공’(2014년) 등에 이어 2015년 8월 13일 신장이식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2,000번째 신장이식수술 환자는 유전병인 알포츠 증후군을 앓아 97년부터 투석 등 관련 치료를 받아온 환자로, 이번에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 받아 현재 건강하게 회복 중이다.
수술 환자 양모씨는 “어릴 때부터 유전병을 앓아 요독증 등으로 일상생활이 매우 힘들었다”며 “막상 수술 전에는 겁이 났지만 지금은 몰라보게 건강해져서 너무 기분이 좋고, 2,000번째 수술의 주인공이 돼 더욱 뜻 깊다”고 전했다.
수술을 담당한 장기이식센터 김성주 교수는“개원 후 20년 간 2,000번의 이식 수술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매우 짧은 기간에 달성한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신장 이식이 필요한 수많은 환자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연구하고 치료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김성주·오하영·허우성·장혜련·박재범·박효준·조희연·강은숙 교수팀은 현재까지 생체이식 1,247례와 뇌사자 이식 753례의 신장이식 수술을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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