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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선의원, 탈모치료 가장 적극적인 사람은 서울 시민
기사입력 2015-11-30 15:58 | 최종수정 11-30 15:58(편집국) | 기사 :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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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이 병원을 찾을 때 거리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 치료 전문인 웅선의원이 2015년 10월 한 달간 진료한 98명을 지역별로 분석했다. 이 결과 웅선의원이 위치한 서울 출신이 절반 가량으로 확인됐다.

진료 통계는 이 병원 홍성재 박사와의 상담을 한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 상담 후 모발 치료를 시작한 경우, 상담만 하고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 모두 포함한 수치다.

총 98명 중 지역을 밝힌 사람은 82명이고, 미공개는 16명이다. 지역이 확인된 82명 중 서울 출신은 48명으로 59%의 비율이다. 미공개까지 포함해도 49%에 이른다. 경기 도민은 14명으로 17%(총 인원대비는 14%)이고, 인천 시민은 4명이었다.

웅선의원에서 탈모 진료를 받은 사람 중 사는 곳이 확인된 66명(80%)이 수도권 거주자였다. 대전과 충청은 7명, 영남은 3명, 호남은 2명이었다. 또 제주는 1명이고, 베이징에서 온 중국인도 1명 있었다.

탈모 진료자 중 서울 출신 비율이 높은 것은 병원과의 거리 및 인구가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우리나라 인구의 20%선인 약 1천만 명이 산다. 따라서 병원을 찾는 이도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인구 비례 보다 3배나 높은 비율로 탈모진료를 받은 것은 접근성이 쉬운 점도 있다.

서울 곳곳에서는 1시간 내외에 서울 안국역 인근인 웅선의원을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부산이나 광주에서는 3~5시간, 때로는 한 나절이 소요된다.

웅선의원 홍성재 박사는 “대전 지방에 사는 분은 내원에 부담을 느끼지 않지만 호남과 영남 분들은 거리 때문에 힘들어 한다. 지역에 분원이 없느냐는 문의를 많이 한다”며 “서울 사람들은 치료기간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만 거리로 인해 진료여부를 고민한 경우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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