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목적으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의 의료관광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홈페이지(http://www.medicaltourseoul.com)를 18일(금) 오픈, 4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로 본격 서비스한다.
2014년 한 해 의료 목적으로 서울을 찾은 외국인 수는 15만5천 명이고, 최근 3년간 서울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25%, 진료수입은 절반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서울시가 의료기관 협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의료관광객을 2018년까지 연 40만 명 유치한다는 목표로 지난 10월 발표한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 종합계획’의 하나로, 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과 최첨단 의료장비 등 강점을 적극 홍보해 의료 관광객들의 발길을 서울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서울 의료관광 홈페이지는 시가 지난 10월 선정한 우수 의료기관 50곳을 포함해 총 101개 병원을 6개 섹션(▲뷰티 ▲한의학 ▲웰니스 ▲건강검진 ▲중증치료 ▲경증치료)별로 구분하고 각 병원별로 기관 및 의료진 소개, 진료목록, 숙박시설 등 인근 관광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 9.22~10.8까지 협력 의료기관을 공개 모집했고,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및 역량, 외국인환자 수용환경 등에 대한 의료관광 각계 전문가의 서면, 현장평가를 거쳐 신뢰할만 한 우수 의료기관 50개를 선정한 바 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에서 '14년부터 운영 중인 한국 의료관광 온라인 플랫폼(visitmedicalkorea.com)과 의료관광 DB를 공동 활용,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이 원하는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101개 병원은 시가 선정한 우수 의료기관 50곳과 한국관광공사에서 2014년부터 운영 중인 의료관광 온라인 플랫폼의 의료관광DB를 공동 활용한 것이다.
서울 의료관광 홈페이지는 각 병원마다 웹사이트 속 웹사이트 개념의 ‘마이크로사이트’가 개설돼있으며, 이곳에서는 4개 국어로 1:1 온라인 상담도 가능해 외국인 환자들이 방문 전 충분한 사전정보를 얻고, 본인의 증상과 니즈에 맞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환자와 동반자가 진료 전후로 이용할 수 있는 5개 테마별(전통체험힐링·명상힐링·도심힐링·뷰티힐링·바디힐링) 웰니스 의료관광코스와 체질별 추천 음식, 지압법, 메디컬 스파 등 서울의 특화된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내년부터는 단기코스(1일~6일), 장기코스(1주일 이상) 등 기간별로 코스를 다양화하여 10개소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의료관광 단계별 체크리스트, 성형수술 전후 유의사항, 의료분쟁정절차 안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메디컬 콜센터 정보 등 유용한 의료관광 TIP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50개 우수 의료기관과 협의를 통해 진료비(진료수가), 배상보험 가입 여부 등 의료정보를 단계적으로 공개해 서울 의료관광의 신뢰성을 높이고 불법 브로커로 인한 관광객들의 불이익을 차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해외 온라인매체 광고,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홈페이지(http://www.visitseoul.net)와 연계해 서울 의료관광 홈페이지를 적극 홍보하고, 내년부터 아랍어 등으로 제공 외국어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 의료관광 홈페이지가 서울 의료관광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이것이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도록 운영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관광 콘텐츠 확충을 통해 선진 의료관광 도시 서울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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