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신 기술이 컨넥티드 의료 분야의 파라다임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가상 의료 내원 서비스가 특정 상황에 대한 의료 지원이 가능한 방식으로 표면화되고 있다. 만성 질환 유병률이 높아지고 곧 닥칠 의사 부족 사태로 미국 의료 산업에서 가상 내원이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미국 원격의료 가상 내원 시장 분석 보고서(US Telehealth Virtual Visits Market)’에 따르면 해당 시장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17.8%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데스크탑과 모바일 영상에 의료진이나 환자들 모두가 익숙해지는 것이 원격의료 가상 내원 서비스 활용에 강력한 밑받침이 되고 있다. 얼리 어답터들이 이러한 서비스들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임으로써, 공급업체들로 하여금 행동 건강이나 다른 전문 치료 분야에 초점을 맞춘 부가 서비스들을 구축 하도록 더욱 부추기고 있다.
고객들은 스카이프나 페이스타임과 비슷한 비디오 플랫폼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 등 모든 통신 기기로 가상 원격의료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의료 보험사와 고용주, 피고용주들 사이에서 특히나 알러지나 감기, 귀 통증, 상기도 감염, 피부 상태 등 비응급 상황에 원격의료 가상 내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어린 아이들을 의사에게 직접 데리고 가기 어려운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일부 서비스들은 전문 의료진들의 다른 의견들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기도 하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Transformational Health 팀의 빅터 캠렉(Victor Camlek) 연구원은 “원격의료 제공사들은 불필요하고 비싼 응급실이나 긴급 치료센터 방문을 대체하기 위해 가상 원격의료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가상 원격의료 서비스가 환자가 집에서 의료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첫번째 치료 관문이 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Teladoc, American Well, MDLive, 그리고 Doctor on Demand가 미국에서 전국 규모의 가상 원격의료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는 4대 주요 경쟁사들이다. 이 업체들은 앞으로 5년동안 원격진료 가상 내원 서비스들이 의사들 또는 행동 건강 전문가들 사이에 선호되는 방식이 될 거라고 믿고 있다.
해당 시장에는 전국구 규모의 제공업체들뿐만 아니라, 특정 지역이나 특정 의료 전문 분야에 초점을 맞춘 소규모 시장업체들이 많이 있다. 비교적 경쟁업체들이 많은 관계로 가상 내원 환자들을 아주 적은 비중으로 차지할 수 있다. 따라서 고품질 환자 경험을 제공해 더 많은 가상 내원을 유치하는 것이 이들이 안고 있는 과제이다.
캠렉 연구원은 직접 또는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를 이용한 지인들과의 교류로 가상 내원이 활발해져, 원격의료와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환자들 사이에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로, 방송 매체를 통한 매스 마케팅이 아직은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이 원격의료 가상 내원 서비스가 시장에 잘 안착하는데 필요한 가시성을 얻기 위해서는 시장 리더들이 나서 소셜 네트워킹은 물론, 기타 창의적인 지원 활동들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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