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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파자’(올라파립)의 최신 연구결과, 백금 기반 요법에 민감한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 연장 효과 시사
기사입력 2016-06-14 21:50 | 최종수정 06-14 21:50(편집국) | 기사 :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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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난소암 환자에 대해 백금기반 화학요법을 사용한 후 ‘린파자’(Lynparza)(성분명: 올라파립[olaparib])로 유지 치료하여 전체 생존기간(OS)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난 Study 19임상시험의 3차 중간 분석 결과를 오늘 발표했다. 전체 생존기간 분석은 이 임상시험의 2차 목표이다. 이 같은 결과는 올라파립이 위약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PFS)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이전에 보고된 이 임상시험의 1차 목표 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중간 분석 결과, 임상시험 대상 환자 전반에 걸쳐 올라파립 투여 환자군은 위약 환자군에 비해 사망 위험성이 27% 감소했고(위험률[HR] 0·73, 95% 신뢰간격[CI] 0·55-0·96, 수치가 미미한 p=0.02483; 평균OS 29·8 대 27·8 개월), 특히 BRCA1/2변이(BRCAm) 환자 중에서는 올라파립 투여 환자군이 위약 환자군에 비해 사망 위험성이 38% 감소한(HR 0·62, 95% CI 0·41-0·94, 수치가 미미한 p=0.02480; 34·9 대 30·2 개월) 것으로 관찰됐다[1]. 이것은 생존기간을 알아보기 위한 세 번째 분석이어서 p수치가 미미하여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이번에 관찰된 OS 효과는 서술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많은 환자들이 올라파립 유지 치료의 효과를 계속 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BRCAm 환자의 15%는 5년 이상 올라파립을 투여 받고 있다[2].

조나단 레더만(Jonathan Ledermann) 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 및 런던대학교 암임상연구센터(UCL Cancer Trials Centre) 소장이며 Study 19임상시험 수석 연구원은 “이 같은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일부 난소암 환자들이 이 약물 치료 효과를 5년 이상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치료 옵션이 제한된 환자들에게는 의미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학술대회에서 오늘 발표된 Study 19 임상시험의 최신 데이터는 5년 이상의 전체 추적 연구 기간과 종전 분석 이후 3년 동안 추적, 분석하여 77% 성숙된 데이터에 바탕을 둔 것이다. Study 19임상연구의 OS에 대한 중간 분석은 전체 임상시험 대상자의 데이터 성숙도가 38%(HR 0·94, 95% CI 0·63-1·39, p=0·75)이었을 때와 데이터 성숙도가 58%(HR 0·88, 95% CI 0·64-1·21, p=0·44)이었을 때 등 두 번에 걸쳐 이뤄졌다[2,3].
 
션 보헨(Sean Bohen)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의약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 겸 최고의약책임자(CMO)는 “이 같은 결과는 올라파립의 작용 양식의 가치와 DNA손상 반응(DDR) 경로 표적 치료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으로서, 광범위한 암의 DDR 표적 치료 가능성을 모색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더 강화시켜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중간 분석 결과는 올라파립 투여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이 위약 투여 환자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차이가 났고(HR 0·35, 95% CI 0·25-0·49, p<0.0001), 특히 BRCAm 환자 소그룹에서 매우 높은 효과를 보인(HR 0·18, 95% CI 0·10-0·31, p<0.0001) 것으로 나타난[2], 이전에 보고된 1차 목표 달성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라파립 유지치료 환자군은 위약 환자군에 비해 1차 후속 요법 또는 사망 시기(TFST)(HR 0·32, 95% CI 0·22-0·48, p<0.00001)와 2차 후속 요법 또는 사망 시기(TSST)(HR 0·41, 95% CI 0·28-0·62, p<0.00001)에 있어서도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관찰되어 이전에 보고된 TFTS 및 TSST 데이터와 일관성을 보였다[2].

이전의 안전성 분석 이후 치료를 계속한 환자에서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필의 변화나 새로운 안전성 징후는 보고되지 않았다. 중증 부작용은 136명의 올라파립 투여 환자군 중 25명(18%), 128명의 위약 투여 환자군 중에서는 11명(9%)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가장 흔하게 발생한 중증 부작용은 소장 폐색(올라파립 환자군 중 2명[1%], 위약 환자군 중 3명[2%])이었다)[2]. 2년 이상 치료한 환자에서 가장 많이 일어난 부작용은 메스꺼움(올라파립: 24명[75%] 대 위약: 2명[40%]), 피로(18명[56%] 대 2명[40%]), 변비(12명[38%] 대 1명[20%]), 구토(12명[38%] 대0명)이었다. 이 같은 장기 치료의 안전성 프로필은 Study 19 임상시험의 이전 데이터 및 올라파립 단독 요법의 다른 임상연구 결과와 일관성이 있다.

‘린파자’(올라파립)는 암세포의 DNA 손상 반응(DDR) 기전을 표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가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개발한 잠재적 신약 라인의 기반을 이루는 의약품이다. DDR은 매일 일어나는 DNA손상을 최소화하는 세포 경로 네트워크를 가리키는 말이다. 현재 많은 암은 DDR 경로에 결함이 있어서 나머지 다른 DDR 경로의 억제에 의존하기 때문에 남아 있는 다른 DDR 경로 억제에 매우 민감하다. 정상적인 세포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를 우선적으로 죽이기 위해 DDR 결함을 표적 치료하면 화학요법보다 더 선별적이고 내약성 있는 치료를 가능하게 해 다양한 암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DDR시스템 전반에 걸쳐 분자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화합물의 종합적인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에 있다. 회사는 현재 BRCAm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올라파립의 효능을 평가하는 광범위한 3상 임상시험(SOLO)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유방암, 췌장암 및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상 및 3상 임상시험도 진행 중에 있다[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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