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새마을세계화재단)는 2일 구미 경운대학교에서 아프리카에서 온 새마을 연수생 및 새마을 관련 기관·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현장지도자 양성 연수’입교식을 가졌다.
이번 연수에는 모잠비크, 케냐 등 아프리카 지역 5개국 19명이 참여하며 연수생은 각 현지의 공무원, NGO 대표 등으로 실질적인 지역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 연수생들은 2일부터 14일까지 새마을정신 및 새마을운동의 성공경험 등을 배우고 이를 통해 자국의 SWOT 분석 및 새마을운동 자국 적용방안을 모색한다.
또 새마을 발상지와 첨단산업현장 방문 및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도 갖는다.
특히,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주최하는 새마을연수 과정으로, 경북도의 다년간 새마을연수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재단이 KOICA의 연수 위탁을 받아 시행하는 것이다.
앞으로 저개발국 출신 공무원, 마을지도자에게 새마을연수 사업이 확대가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탄자니아 잔지바르주 정부 기획실에서 근무하는 MSARAKA(42)씨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바뀌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원동력이 된 새마을운동을 잘 배워서 탄자니아 발전에 꼭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지하 재단 대표이사는 “보다 전문적인 새마을 정신과 성공경험을 전수받아 귀국 후 자국의 글로벌 새마을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다함께 잘사는 지구촌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2005년부터 새마을시범마을조성지역 현지 지도자 연수, 외국인 지도자 중·단기 초청연수, 저개발국가 유학생 연수 등을 통해 64개국 2천670여명의 새마을지도자를 양성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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