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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북미영상의학회’서 최첨단 영상진단기기 라인업 대거 선보여
기사입력 2017-12-01 00:42 | 최종수정 12-01 00:42(편집국) | 기사 : 최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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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하삼성)이 현지시간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17’에 참가해 첨단 영상 진단 기기 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


삼성은 2012년부터 매년 ‘북미영상의학회’에 참가해 왔지만 초음파, 디지털 엑스레이, CT(컴퓨터 단층 촬영, Computed Tomography), MRI(자기 공명 영상, Magnetic Resonance Imaging) 등 영상 진단 기기 전 제품군을 한자리에서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은 초음파 진단 기기 분야에서는 산부인과용 외 영상의학과용 최신 프리미엄 제품들을 전시해 학회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진료과에 적합한 라인업 확대와 사업 다각화의 비전을 전달했다.

또한 삼성은 비공개 전시 공간을 마련해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이 극대화된 초음파 진단 기기 시제품, 병원 운영 효율을 높여 줄 클라우드 기반의 IT 솔루션 등을 소개해 학회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삼성은 이번 행사에서 두부(頭部) 촬영용 이동형 CT 신제품인 'OmniTom®(옴니톰)’의 미국 출시를 알리는 행사를 진행하고 차세대 CT 기술인 PCD(광자 계수 검출기, Photon Counting Detector)를 공개해 주목 받았다.

‘OmniTom®’은 촬영 속도와 영상 품질이 우수하며 이동형으로 설계돼 응급 현장 또는 수술실 접근성이 좋아 의료진이 응급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PCD 기술은 엑스레이 광선의 에너지별로 광자를 구분해 측정하는 기술로 인체 조직 성분별로 에너지 반응이 다른 점을 이용해 의료진이 병변을 보다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삼성은 이 외에도 차세대 사지(四肢) 촬영용 MRI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대형·고정형이라는 일반적 MRI 기기의 형태를 탈피, 이동성을 갖춤으로써 비용과 공간 효율을 높여 주고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환자 입장에서도 팔이나 다리만 촬영 하는 경우 전신 촬영용 기기에 들어가지 않아도 돼 심리적 불안감을 덜 수 있고 검사 과정도 편리하다.

디지털 엑스레이 부문에서는 의료진의 사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이동형 모델 ‘GM85’와 천정 고정형 프리미엄 모델 ‘GC85’도 전시됐다.

삼성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군은 환자의 안전성을 고려해 조직 검사 시 영상의 질은 유지하면서 방사선량은 줄이는 ‘저선량(Low dose)’ 기술을 도입한 것이 차별점이다.

삼성은 이 같은 첨단 제품 전시 외에도 조영제 영상을 이용한 진단의 유용성을 소개하고 진단 보조 기능으로서의 인공지능 기술이 임상 연구와 작업 동선, 병원 비용 효율화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등의 내용을 학회 참가자들에게 공유하는 다양한 세미나를 마련했다.

북미영상의학회에 참가한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 대학 윌리엄 모리슨 (William Morrison) 교수는 “삼성이 이번 학회에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의료기기 제품을 선보여 인상적이었으며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전 제품군에 걸쳐 확보된 기술 수준이 높아 머지않아 의료기기 시장의 흐름을 바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전동수 사장은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접근성, 정확성, 효율성을 갖춘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세계 전문의, 의료기관,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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