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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최근 5년간 일자목증후군 질환 30만명 증가”
기사입력 2018-03-12 10:43 | 최종수정 03-12 10:43(편집국) | 기사 : 최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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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1년~2016년 ‘일자목증후군’ 질환으로 진료받은 전체 인원은 2011년 239만7천명에서 2016년 269만6천명으로 늘어 연평균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6년 기준, 총 진료 인원은 남성 116만3천명, 여성 153만3천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인구 10만명당 6069명, 남성은 인구 10만명당 4559명으로 인구수를 고려해도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2016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50대(64만3천명, 23.8%)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40대(56만5천명, 21.0%), 30대(41만2천명, 15.3%)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0대(24만8천명, 21.4%)가 가장 많았고 40대(23만9천명, 20.6%), 30대(20만2천명, 17.4%) 순이며 여성은 50대(39만4천명, 25.7%)가 가장 많았고 40대(32만5천명, 21.2%), 60대(23만5천명, 15.3%)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이장우 교수는 중년 50대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일자목증후군은 잘못된 자세와 동작이 원인이 되고 이러한 요소들이 장기간 축적되어 골격의 변형까지 일으키는 질환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게 된다”며 “나이가 들면서 목 주변 근육의 근력이 약해지고 척추에도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기 때문에 통증에도 취약하다. 하지만 근래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 되면서 발생 연령이 점차 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자목증후군’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문제점에 대해 “목 부위 통증뿐 아니라 두통이나 어깨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고 나이가 들면 구조물들의 비가역적 변화를 야기하고 통증은 더 심해질 수 있다. 또한 목 척추나 디스크 등의 퇴행성 변화를 초래하여 추간판탈출증이나 심한 경우 경추척수증과 같은 신경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2016년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60대가 6462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이상 6025명, 50대 5986명 순이며 여성은 50대 9617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8820명, 40대 7617명 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일자목증후군’ 질환의 진료비 추이를 살펴보면 2011년 3327억원에서 2016년 4412억원으로 1085억원이 증가하며 연평균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기간에 입원 진료비는 793억원에서 903억원으로 연평균 2.6% 증가하였고, 외래 진료비는 2534억원에서 3510억원으로 연평균 6.7% 증가하였다.

[서울 =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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