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복도로 르네상스 3차년도 사업구역인 범일동 산복도로 지역 내에 시범사업으로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산복도로 사랑의 집수리사업(이하 집수리사업)’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총 사업비 2억 5천만 원이 투입된 집수리사업은 산복도로 3차년도 사업구역 내 취약계층 500가구를 대상으로 현재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취약계층의 주거 보유형태를 제한하지 않고 생활불편이 심한 가구에 대한 실질적인 불편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수선작업을 시행 중에 있다.
지난 11월 말까지 동구지역 총 240대상가구 중 174가구에 대한 집수리사업이 완료되었으며, 부산진구의 경우 230개소 중 98가구가 현재 수선 중에 있다. 주요 수선내용은 출입문 손잡이 교체, 창틀 보수, 실내조명개선과 전기료 절감을 위한 LED전등교체, 욕실과 주방의 노후된 수전교체 등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잔손이 가는 일상수선이 대부분이다.
그동안 사랑의 집수리사업 혜택을 받은 주민들은 “큰 수리는 아니지만 수도꼭지에서 물이 좀 새도 참고, 방충망이 뚫어져 벌레가 들어와도 참고, 전등이 침침하고 깜박여도 혼자 힘으로는 고칠 수도 없고 달리 부탁할 데도 없는 그런 불편을 참고 살았는데 이렇게 꼼꼼하게 수선을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처음 시작한 집수리사업은 다른 부서에서 추진하는 집수리 사업과 달리 취약계층의 임차주택, 무허가주택 등 주거형태를 제한하지 않고 광범위한 계층에 혜택을 주려고 추진하게 되었으며, 시행 첫해부터 주민 반응이 좋아 내년부터는 산복도로 전 구역에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